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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맨유 디알로, 아모림 1호 재계약…이강인 1호 영입-래시포드 1호 방출로 맨유↔PSG 완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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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 1호 재계약을 단행했다. 방출 위기 직전까지 갔었던 아마드 디알로와 2030년 6월까지 5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맨유와 계약이 끝나는 디알로는 이적이 유력했던 자원 중 한 명이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인 디알로는 아탈란타 유스를 통해 유럽과 인연을 맺었고 2021년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2022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곧바로 스코글랜드 명문 레인저스로 임대됐다. 복귀 후 다시 챔피언십(2부 리그) 선덜랜드 임대를 떠났고 39경기 14골 3도움을 기록한 뒤 맨유로 돌아왔다.

에릭 텐 하흐 전 감독 체제에서 디알로는 조커였거나 명단 제외가 잦았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올 시즌 초까지도 텐 하흐의 벤치 차원이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나 조금 활약했을 뿐이다.

그러나 아모림 부임 후 디알로는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렸다. 아모림의 데뷔전이었던 입스위치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하며 1-1 무승부에 기여했고 이후 에버턴전 2도움, 노팅엄 포레스트전 1도움으로 조력자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1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일조했고 이어진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에서도 교체 카드로 등장해 분위기를 바꾸는 1골 1도움을 해냈다. 3-4로 졌어도 2002년생 젊음을 보여주기에 적격이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일 리버풀과의 리그 20라운드 라이벌전에서는 2-2를 만드는 골을 넣으며 맨유에 승점 1점을 안겼다. 공간 돌파와 압박, 스피드를 갖춘 디알로의 능력은 아모림을 사로잡기에 적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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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도 디알로의 상업적인 능력까지 모두 고민해 재계약했다. 그의 가치는 영입 당시 2,000만 파운드(약 359억 원) 3,000만 파운드(약 539억 원)까지 치솟았다.

최근 짐 랫클리프 구단주의 선수단 개편 계획에 따라 10대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는 물론 시즌 시작 전 영입했던 요슈아 지르크지 등 대다수가 정리 대상으로 떠오른 시기에 맺은 재계약이라는 점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1호 영입은 누가 될까. 여러 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이강인이 급부상했다.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영입 경쟁을 해야 하고 파리 생제르맹(PSG)에 거액을 제시해야 이강인 수혈이 가능하다.

물론 어려운 일은 아니다. 맨유가 자금 지출을 줄여도 최대 4,000만 파운드(약 719억 원)에서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액 연봉자인 해리 매과이어를 비롯해 조니 에반스, 빅토르 린델뢰프,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끝난다. 카세미루는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하다. 알아서 선수단 개편 흐름이 잡히는 것이다.

상업적 능력을 고려하는 PSG은 이강인을 보낼 생각이 없다. 당장 유니폼 판매 1위를 달리고 있고 프리 시즌 아시아 투어의 아이콘 역할을 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략, 전술에도 문제없이 녹고 있다.

다만, PSG가 제시하는 이적료를 맞춰 준다면 상황은 바뀐다. 특히 마커스 래시포드 처분에 머리가 아픈 맨유 입장을 헤아린다면 더 흥미로운 거래가 될 수 있다. 래시포드는 웨스트햄, 리버풀, 아스널은 물론 AC밀란, 나폴리, 갈라타사라이 등 이적 가능성으로만 유럽을 일주 중이다. 거액의 몸값을 감당 가능한 팀은 파리가 유일하다는 분석이 많아 이강인과의 스왑딜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아모림의 1호 방출과 영입이 연동될 수 있는지, 열쇠는 PSG가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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