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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에스타디오 두 스포르트 리스보아 벤피카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벤피카에 5-4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너무나 정신이 없는 경기였고, 바르셀로나는 과거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황희찬을 지도했던 브루노 라즈 감독의 벤피카를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지만 기어코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벤피카의 라즈 감독은 4-3-3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반젤리스 파블리디스, 케렘 아크튀르크올루,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나섰다. 중원은 프레드리크 아우르스네스, 오르쿤 쾨크취, 플로렌티누 루이스가 지켰다. 백4는 알바로 페르난데스, 안토니우 실바, 니콜라스 오타멘디, 토마스 아라우주로 구성됐다. 골문은 아나툴리 트루빈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은 4-2-3-1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섰다. 2선은 하피냐, 파블로 가비, 라민 야말이었다. 3선은 마르크 카사도, 페드리였다. 백4는 알렉스 발데, 파우 쿠바르시, 로날드 아라우호, 쥘 쿤데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꼈다.
경기 초반 벤피카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분 골문 앞에 있던 파블리디스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가볍게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이른 시간부터 리드를 잡은 벤피카였다.
13분에는 바르셀로나가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벤피카의 박스 안에서 발데가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확인 끝에 파울을 선언하며 바르셀로나에게 페넡티킥을 줬다. 키커는 레반도프스키였고, 그는 가볍게 득점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파블리디스가 폭발했다. 22분 바르셀로나의 진영으로 벤피카의 롱 볼이 날아왔다. 이를 슈체스니가 처리하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달려나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수비하던 발데와 충돌하며 쓰러졌고, 볼은 파블리디스에게 향했다. 그리고 파블리디스는 어렵지 않게 빈 골문에 득점했다.
파블리디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28분 아크튀르크올루가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받았고, 슈체스니가 나오며 태클을 시도했다. 그런데 그의 태클은 볼이 아닌 아크튀르크올루의 다리를 건드렸고, 주심은 벤피카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파블리디스가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며 전반 30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두 팀의 전반전은 벤피카가 3-2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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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1골 차로 따라붙은 바르셀로나였지만, 23분 다시 1골을 내주고 말았다. 왼쪽에서 볼을 잡은 시엘데루프가 쿤데를 앞에 두고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아라우호가 걷어내려 했으나, 오히려 바르셀로나의 골문에 볼을 넣고 말았다. 아라우호의 자책골이었고, 벤피카는 다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추격했다. 33분 야말이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여기서 또 레반도프스키가 키커로 나선 뒤, 깔끔하게 벤피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엄청난 난타전을 벌이는 두 팀이었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동점을 만들었다. 41분 바르셀로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페드리에게 짧은 패스가 연결됐다. 여기서 페드리는 골문 앞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 있던 에릭 가르시아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기적같은 동점을 만든 바르셀로나였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하피냐가 정말 믿을 수 없는 극장골을 선사했다. 벤피카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막혔고 곧바로 최전방에 홀로 있던 하피냐에게 날카로운 패스가 들어갔다. 이를 잡고 빠르게 몰고 들어간 하피냐는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강력한 슈팅으로 벤피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대역전극에 성공한 바르셀로나였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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