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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이 주연을 맡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오는 2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 12월 31일 개봉한 '보고타'는 1997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콜롬비아로 이주한 소년 국희(송중기 분)가 한인 상인회에 발을 들이며 치열한 생존기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대부분의 촬영이 실제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진행되었으며, 이국적인 풍광과 거친 현실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인물들의 처절한 여정을 그려냈다.

송중기는 10대 소년에서 30대까지 성장하는 국희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조연으로 활약하며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영화 '소수의견'을 연출한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강렬한 드라마적 요소를 강조한 연출을 선보였다.

하지만 '보고타'는 극장 개봉 이후 경쟁작 '하얼빈', '소방관' 등에 밀리며 누적 관객 42만 명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배급사 측은 IPTV 및 VOD 서비스를 거치지 않고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평가받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번 넷플릭스 공개를 통해 더욱 폭넓은 시청층과 만나게 될 '보고타'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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