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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재야! 아프면 안돼…뮌헨 특급 관리, 챔스 16강 원정 앞두고 휴식→훈련 불참 “아킬레스건 회복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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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특급 관리에 들어간다.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며 회복에 집중, 훈련을 한번 쉬어가기로 했다.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셀틱 원정길을 앞두고 팀 훈련에 빠졌다. 시즌 후반기를 맞아 체력을 조절하고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바이에른 뮌헨 팀 차원의 관리로 보인다. 그동안 김민재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강행군을 이어왔던 만큼 적절한 회복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6명의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훈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김민재의 불참이었다. 매체는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중요한 훈련을 진행했지만,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관리를 위해 제외됐다”고 전했다. 다행히 김민재의 상태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으며, 컨디션 조절을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안도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어 “우리 정보에 따르면, 현재 마누엘 노이어와 김민재가 셀틱 원정 경기에서 결장할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며 출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걸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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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훈련에서는 김민재 외에도 여러 주요 선수들이 빠졌다. 주앙 팔리냐(독감), 세르주 그나브리(감기), 다니엘 페레츠(신장 타박), 알폰소 데이비스(허벅지 근육 파열) 등은 부상 또는 질병으로 인해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마누엘 노이어는 실내 훈련을 진행하며 개인 컨디션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 중에서도 김민재의 경우는 특별 관리가 필요한 선수로 분류되었으며, 정상적으로 셀틱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팬들의 우려를 덜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한 일전으로, 뮌헨이 본선 16강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이번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는 새로운 리그 페이즈 방식이 도입되었으며, 뮌헨은 리그 페이즈에서 36개 팀 중 12위를 기록하며 16강 직행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9~24위 팀들이 맞붙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반면, 셀틱은 21위(3승 3무 2패)로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리그 7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브레멘과의 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그는 9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빌드업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공중볼 경합에서 100% 승률을 기록하며 제공권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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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핵심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컵대회까지 거의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올 시즌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뮌헨의 수비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무실점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김민재가 팀 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그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지난 20라운드 홀슈타인 킬전에서는 치명적인 패스미스를 범하며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이후 뮌헨은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내리 3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진의 불안함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경기 후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실점 장면에서 공을 잃어버렸고, 바이에른 뮌헨이 2, 3번째 실점을 내줄 때도 상대 선수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며 수비적인 집중력에 찰나에 떨어진 걸 지적했다.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이후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며 팀의 중심을 잡았고, 경기 후 ‘바바리안 풋볼위크스’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황제(카이저)’라고 부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매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경기 내내 실수 없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며, 패스 성공률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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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도 김민재를 향한 신뢰는 여전히 크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뮌헨 수비진의 불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여전히 독일 최고의 수비진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는 팀이며, 한두 번 실수했다고 해서 전체적인 문제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항상 발전을 추구하고 있으며, 개별 선수보다는 팀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뮌헨은 수비진의 부상자들이 많아 김민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토 히로키가 최근 복귀했지만, 아직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셀틱전에서 다시 한 번 중심을 잡아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가 훈련에서 빠진 것은 그의 몸 상태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팀 내 핵심 수비 자원을 보호하고자 적극적인 관리를 하고 있으며, 김민재는 이번 결정을 통해 셀틱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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