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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수)

문가영, ‘6살 연하’ 최현욱과 티격태격 케미… ‘그놈은 흑염룡’, 로맨스 봉인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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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12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됐다. 최현욱, 문가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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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퀸 문가영과 대세 배우 최현욱이 만났다. 유치하면서도 티격태격 달달한 연상연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12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수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이 참석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재벌 3세’ 본부장이 중학교 2학년 때 게임에서 만난 첫사랑을 부하 직원으로 만나게 되면서 티격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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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12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됐다. 곽시양, 임세미, 이수현 감독, 문가영, 최현욱(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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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감독은 “첫사랑이 하필이면 흑역사가 되어버린 인물들이 다시 만나 사랑에 빠졌다가 또다시 흑역사가 되고, 치유도 하고 성장도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주연 문가영은 ‘사랑의 이해’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문가영은 본부장 킬러이자 용성 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 역을 맡았다. 그는 “벌써 2년이 흐른지 몰랐다”며 “올해 얼굴 비출 작품 많게 하려고 열심히 촬영 중에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목을 봤을 때 너무 강렬해서 호기심이 컸다. 대본도 너무 재밌었다”며 “취미 생활이나 흑역사 같은 요소들이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줄 것 같아 고민 없이 선택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차기작으로 로맨스 작품을 선택한 것에 부담감이 없었냐는 물음에는 “부담보다는 기대가 컸다'”며 “로맨스이기도 하지만 코미디 요소도 있어서 다시 한번 밝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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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12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됐다. 문가영, 최현욱(왼쪽부터)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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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은 6살 연하 최현욱과의 호흡을 두고 “저에게도 너무나 새로웠다”고 칭찬했다. 그는 “현장에서 항상 막내의 역할이 더 익숙하기도 했는데, 위치에서 배우는 게 있다. 연상으로서 해야 할 몫이 있었고 현욱이에게도 배우며 촬영하는 것들이 있었다. 배우면서 촬영하다 보니까 나이와 상관없이 위치에 따라 배우는 게 많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현욱을 향해선 “센스 있는 배우다. 촬영하면서도 최현욱이기에 가능한 장면이 많았다. 애드리브도 너무 잘하더라. 제가 웃음이 많이 터지지 않는데 많이 웃으면서 촬영한 기억이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최현욱은 완벽주의 재벌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덕후 자아 흑염룡을 은밀히 감춰온 재벌 3세이자 용성백화점 본부장 반주연 역으로 나섰다. 그는 “로맨스를 다루는 작품도 했었지만 끌고가는 로맨스는 저에게 처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현욱은 “문가영 배우가 ‘멜로 퀸’이지 않나.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배웠다. 둘이 붙는 신에서 서로 주고받으면서 대본에 있지 않은 애드리브도 많이 나온 것 같다. 다 받아주신다. 자신감이 붙어서 재밌게 했다”고 파트너를 향한 굳건한 신뢰를 전했다. 문가영의 매력을 두고는 “사랑스러움?”이라고 답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임세미는 주점 사장으로, 첫사랑과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 후 인생을 바꾸게 된 서하진을 연기한다. 곽시양은 늘 사랑이 넘치지만 아직 첫사랑은 시작도 못 해본 용성백화점 디자인실 실장 김신원 역을 맡았다.

곽시양은 임세미와의 호흡을 두고 “저희는 뜨끈한 어른”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어른스러운 감정선이 많다 보니 서로 많이 이야기를 나누며 맞춰갔다. 세미 배우 없었으면 우리 커플 서사나 케미스트리가 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세미도 “저희 커플 매력은 매운맛이다. 화끈한 감정선으로 시작하다가 점점 따뜻하고 진한 사랑으로 변해간다”며 “곽시양 배우가 현장에서 분위기를 띄워주고 연기도 잘해서 가만히 있어도 서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웹툰 원작을 살리면서도 오피스물로 차별화를 뒀다. 이수현 감독은 “원작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부분 중 하나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첫사랑이 됐다가 흑역사 돼버린 설정”이라며 “게임을 다루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두 주인공에게)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다. 그냥 게임하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으로 주인공들이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됐는지 공감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실제로 배우들이 게임 속 장면까지 와이어도 타면서 연기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아울러 “이들이 직장에서 만난다는 점도 다르다. 보는 사람들은 서로 흑역사라는 걸 언제 알게 될까 긴장하면서 보게 되는 것도 재미 요소”라고 귀띔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오는 1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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