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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남자 피겨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94.09점을 받은 차준환은 최종 총점 281.69점을 기록했다.

차준환과 메달을 다투던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는 272.76점을 받아 은메달에 그쳤다. 3위에는 246.01점을 받은 샤이로도프 미카일(카자흐스탄)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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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이번 대회가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다. 첫 출전부터 한국 피겨사에 한 획을 긋는 성적을 남겼다.

앞서 여자 싱글에서는 김채연(수리고)이 2017 삿포로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최다빈의 뒤를 이어 한국 여자 피겨의 아시안게임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 김현겸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해 한국에서는 차준환만 나섰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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