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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수)

김하성, 탬파베이 스프링캠프 합류 “100% 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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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탬파베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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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이다.

내야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새 동료들과 만났다. 스프링캠프 훈련장을 찾은 것. 메이저리그(MLB)닷컴은 15일 “김하성이 탬파베이가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스포츠파크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라는 훌륭한 구단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하루빨리 팀에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재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섰다.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포기했다.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에 사인했다. 올해 연봉은 1300만 달러다. 타석에 서는 횟수에 따라 최대 200만 달러까지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 2026시즌엔 1600만 달러를 받고 팀에 남거나 옵트아웃을 발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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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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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앞에 서기까진 살짝 시간이 걸릴 듯하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았다.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좀처럼 소식이 들리지 않았던 배경이기도 하다. 4월 말 혹은 5월 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김하성은 “지금까지의 과정은 매우 좋다”면서 “이미 타격과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타격은 예정보다 더 빠른 편이다. 단, 절대 서두르거나 무리하게 하지 않을 생각이다. 100% 몸 상태를 만든 뒤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일단 샬럿스포츠파크서 재활에 집중할 전망이다. 스프링캠프가 종료된 뒤에는 올 시즌 임시 홈구장인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수장은 기대감을 표했다. 케빈 캐치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을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는 그가 최대한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빠르게 팀원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김하성은 클럽하우스에서도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우리는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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