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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택이 결과적으로 옳았다. 문정빈은 전역 후 팀에 재합류한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놀라운 성적을 냈다. 7월 13일 복귀전을 시작으로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단 28경기만 뛰고도 안타 46개를 쳤다. 홈런은 6개를 기록했다. 1할 타자였던 문정빈이, 전역 후 타율 0.500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덕분에 8월과 9-10월 퓨처스리그 야수 MVP에 선정되는 성과도 얻었다.
문정빈은 지난해까지와는 다른 환경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돼 TV로 보던 선배들과 함께 호흡하며 훈련한다. 문정빈은 "해외 캠프가 처음이라 적응하기가 힘들었지만 따뜻한 날씨에서 운동할 수 있어서 좋고 어릴 때 보던 선배들과 운동을 해 보니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느낌이 든다"고 얘기했다.
문정빈의 잠재력을 알아본 이는 김정준 수석코치. 지난해 잠시 퓨처스 팀 감독을 맡으면서 문정빈에게 기회를 줬다. 김정준 코치는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문정빈에 대해 "멀리 치는 선수다. 멀리 치길래 눈에 들었고, 경기 기회를 많이 주니까 숫자도 나오더라. 좋았던 시기가 8~9월인데 떨어질 때도 되기는 했다. 그래도 멘탈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활약과 올해 스프링캠프 사이에는 울산 폴리그와 마무리 캠프가 있었다. 여기서 1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문정빈은 "작년 마무리캠프는 타격 위주의 훈련이다 보니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치려고 노력한 점을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 마무리 캠프에서는 배팅에만 몰두해 문제점과 장점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장점을 살리기 위해 마무리 캠프때부터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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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우리 팀에도 훌륭한 선배들이 많지만 (롤모델은)채은성 선배다. 학생 때부터 좋아했던 선배이시고, 신인(2022년) 때 잠깐 퓨처스 팀에 오셔서 함께 한 적이 있었는데 포지션은 다르지만 타격에서 배우고 싶은 점이 많아서 나의 롤모델이 됐다"고 밝혔다.
꾸준히 중심타순을 지켰던 채은성처럼 문정빈도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는 "대기 타석에 있을 때부터 '다음에 문정빈이다' 그런 기대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팀에 우타자가 부족하다는 기사를 많이 봤다. 오른손 타자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캠프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1차, 2차 캠프 모두 잘 준비하고 연습경기와 시범경기까지 잘해서 1차 목표인 개막 엔트리에 들어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1군 데뷔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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