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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매디슨이 결승골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그는 전반 13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은 뒤 평소와는 다른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는 '쉿' 세리머니였다. 토트넘과 자신을 향한 잡음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담긴 행동이었다.
그의 세리머니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매디슨은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번 주 내내 밖에서 소음이 들렸다"며 "사람마다 각자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 나는 경기장에서 축구로 말하고 싶었다. 오늘 내 플레이를 즐겼을 몇 명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의미심장한 소감을 전했다.
매디슨의 말은 맨유의 레전드 로이 킨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매디슨의 타깃은 킨으로 보인다"며 "킨은 최근 한 라디오 팟캐스트에서 매디슨이 레스터 시티에 이어 토트넘에서도 강등당할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킨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매디슨이 재능 있는 선수인 건 모두 인정한다. 하지만 토트넘을 빅6로 올려놓을 선수라고 생각하는 건 꿈과 같은 소리"라며 "일례로 매디슨은 5부 리그 탬워스와 영국축구협회(FA)컵에서조차 잘 보이지 않았다. 매디슨이 토트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은 허무맹랑하다"라고 비판했다.
평소 골을 넣으면 보여주던 다트 세리머니 대신 검지로 입을 막은 매디슨은 "가끔 유명한 사람이 하는 말이 들려오곤 한다. 외부의 소음이 지나치게 많았다"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신경 쓰지 말라고 했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메시지 앱을 통해 계속 전달된다. 그래서 난 경기장에서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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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올 시즌 총 32경기서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23경기 중 16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9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이 사람들의 말에 반응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 중요한 건 경기장에서 대답했다는 것이고, 골 결정력이 아주 좋았다"라고 웃었다.
여러 상황을 살핀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도 "매디슨이 킨에게 날카로운 메시지를 보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으로 몇 주 동안은 매디슨이 킨이 들렸다는 것을 계속 증명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매디슨의 활약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 2일 브렌트퍼드와 24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겨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던 토트넘은 맨유를 잡고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며 승점 30을 쌓아 14위에서 1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맨유(승점 29)는 15위로 두 계단 하락하며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두 팀 모두에게 승리가 절실했다. 여기서 토트넘이 웃었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에서 56.6%-43.5%로 앞서고 슈팅에서도 22개(유효슈팅 7개)-16개(유효슈팅 6개)로 우세했다.
다만 슈팅 수에 비해 양 팀 모두 득점은 빈약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고, 이 득점은 결국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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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옵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부상에서 돌아와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해 11월 발목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며 13∼24라운드 12경기를 결장했다. 이날 그라운드로 돌아와 복귀전에서 6차례 세이브를 달성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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