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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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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 생존 경쟁…다저스 김혜성, MLB 시범경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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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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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내야수 김혜성(LA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서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 개막전에 8번 및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무난한 신고식을 선보였다.

    김혜성은 지난달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치열한 생존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과 함께 주전 2루수 후보로 꼽힌다. 시범경기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야만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릴 수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수비 능력만으로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확실한 우위에 있다”면서도 “문제는 성장 측면이다. 어떤 선택이 그와 팀 모두를 위해 최선일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김혜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 말 첫 타석을 맞았다. 무사 2,3루 찬스였다. 상대 선발투수 코디 포티트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아쉽게도 출루엔 성공하지 못했다. 3루 땅볼로 물러났다. 3-6으로 역전 당한 4회 말 또 한 번 타석에 섰다. 컵스의 세 번째 투수 브래드 켈러와 이번에도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이번엔 7구 끝에 볼넷을 골라 1루까지 걸어 나갔다. 점수로 이어지진 않았다. 4회를 끝으로 교체됐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4-12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로 등장한 바비 밀러는 3회 초 마이클 부시의 타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장면을 마주하기도 했다. 다행히 직접 걸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다음 달 18일과 19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MLB 개막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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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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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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