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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김도영을 주목하는 미국 매체가 별로 없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우리보다 수준이 한 수 높은 일본프로야구의 내로라하는 유망주들을 모두 추월하며 아시아 최고의 야수 유망주로 우뚝 섰다. 아직 메이저리그 진출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만, KBO리그 출신 야수 유망주가 이런 대우를 받는 것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최근 국제 유망주 랭킹 순위를 업데이트했다. 불과 6개월 전 30위 권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혜성(26·LA 다저스)보다도 아래 순위였던 김도영은 2025년도 개정판에서 10위에 오른 것에 이어, 이번 랭킹에서는 6위까지 점프했다.
김도영보다 더 위에 있는 선수들은 야마시타 슌페이타(오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이노우에 하루토(요미우리)로 5명밖에 없다. 이중 야수는 일본 리그 홈런왕으로 이미 자신의 기량을 메이저리그에 보여준 무라카미 한 명뿐이다. 나머지는 투수들이다.
또 무라카미는 사실상 완성된 선수로 유망주 칭호를 붙이기가 다소 애매하다. 올해 25세고, 올 시즌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가기 직전 선수다. 반대로 김도영은 아직 22세 선수다. 이 나이 또래에 김도영과 비슷한 평가를 받는 국제 유망주는 단 하나도 없다. ‘팬그래프’가 김도영을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이정후도 만 22세 때 6위까지 오르지는 못했다.
‘팬그래프’는 김도영이 메이저리그에서도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수 있으며, 3루 수비도 나이에 비하면 괜찮다는 기존의 평가를 고수했다. 5툴 플레이어이기는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하게 통할 수 있는 툴을 찾아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다만 ‘팬그래프’는 김도영이 지금 대학교 3학년 나이임을 들어 “대학의 3학년이었다면, 그는 무난하게 (메이저리그) 1라운드 지명 후보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도영은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세 시즌을 뛰었다. 포스팅 자격까지 아직 4년을 꼬박 더 뛰어야 한다. 그 사이에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김도영도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밝히고는 있지만, 아직 먼 이야기라 현재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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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팬그래프’의 랭킹에서 KBO리그 선수로는 김도영이 전체 6위, KBO리그 최고 투수로 역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안우진(키움)이 20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주원(NC)이 28위, 강백호(kt)가 29위, 문동주(한화)가 34위로 전체 40위 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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