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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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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 악셀 실수’ 서민규,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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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선수 최초 2년 연속 입상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인 서민규(경신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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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규(사진=ISU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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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규는 1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대회 남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15점, 구성점수(PCS) 78.62점, 감점 1점, 총점 154.77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86.68점을 더한 최종 총점 241.45점을 기록한 서민규는 일본의 나카타 리오(248.99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서민규는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주니어 세계선수권 2년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여자 선수를 포함하면 김연아(2005년 은메달·2006년 금메달), 신지아(세화여고·2002~2024년 은메달)에 이어 3번째다.

    우승은 놓쳤지만 서민규는 기존 개인 최고점(231.30점)을 10점 이상 끌어올렸다.

    쇼트프로그램 1위였던 서민규는 24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마지막에 무대에 올랐다.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첫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2.06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2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에서 넘어지면서 GOE 4.00점이 깎였고 추가로 1점이 더 감점됐다.

    서민규는 이어진 3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 루프와 4번째 점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경기는 완벽했다. 트리플 러츠에 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고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도 실수 없이 수행했다.

    비점프 요소인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체인지 풋 싯스핀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다.

    함께 출전한 최하빈(한광고 입학예정)은 227.28점으로 5위, 이재근(수리고)은 212.02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나카타와 서민규에 이어 동메달은 슬로바키아의 아담 하가라(233.93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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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규(사진=ISU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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