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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살아 있는 전설을 철학 없이 돈만 벌기 위해 버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감사한 일이다.
독일에서 뮌헨 소식을 중심적으로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은 최근 손흥민 소식을 전하는 빈도가 늘었다. 뮌헨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도 이 매체에서 자주 나왔다.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경험 많은 공격수 손흥민은 선수 경력의 후반부다. 더 큰 야망이 있는 팀에서 뛰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라며 이적을 기정사실로 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린 뒤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알 힐랄까지 등장했던 손흥민의 다음 진로였다.
뮌헨의 경우에는 관망이었다. 지난해 11월 해리 케인이 팬 미팅에서 "이전 소속팀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누구일까"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손흥민"이라고 대답한 것이 화제라면 화제였다.
오히려 1년 연장 옵션을 토트넘이 발동하면서 내년 여름까지 동행이 확정된 뒤에는 이적설이 수면 아래로 내려앉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리그컵 4강 2차전 리버풀전과 FA컵 32강 애스턴 빌라전에서 중요한 단독 기회를 놓치며 팀 승리를 날려 탈락해 우승 가능성이 사라지자, 매각설이 다시 확산했다. 팬들의 비판까지 누적, 이를 마음껏 즐기는 태도를 보인 토트넘이었다.
2007-08 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정상 정복과는 거리가 먼 토트넘이다. 이는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이 우승컵 하나 건지지 못했다는 뜻과 같다.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개인은 화려했지만, 팀 기준으로는 얻은 것이 없는 셈이다.
마침, 뮌헨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만 19세 공격수 마티스 텔을 토트넘으로 임대 보냈다. "어디든 가서 경험하라"는 조언을 해준 토트넘 출신 해리 케인과 에릭 다디어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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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을 향한 토트넘의 마음은 완전 이적이다. 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이적료가 발생하는 선수들 중심으로 처리하는 것이 정석이다. 이미 히샤를리송의 이적이 유력하고 티모 베르너는 원소속팀 라이프치히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이적료는 최대 5,000만 파운드(약 921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텔의 미래를 위해서는 누군가 물러나야 하고 손흥민이 그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영국의 '풋볼 팬캐스트'는 3일 이를 거들었다. 이번에는 '퇴출론'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대단한 활약을 했지만, 구단 발전을 위해서라면 물러나야 할 것이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텔이 손흥민의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손흥민이 오히려 토트넘의 다년 계약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의 것이라 흥미롭다. 영국 권위지 '타임스'의 보도라는 점에서 더 의미 있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했지만, 손흥민 설득에 실패했다'라는 이야기다. 한참 토트넘 내부자의 이야기가 언론에 흘러나왔고 그 중심에는 손흥민 이적이 불가피하다는 상황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이야기다.
함부르크, 레버쿠젠 등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손흥민에게 뮌헨은 최상의 선택지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토트넘에 대한 무한 충성심을 보여왔던 손흥민에 대한 가벼운 태도는 우려에 우려를 거듭하고 있다.
뮌헨은 텔 이적으로 돈도 벌고 손흥민이라는 즉시 전력감, 최상의 전력을 얻어 케인과 재회하는 것으로도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우승은 덤이다. '손흥민급' 선수가 없는 토트넘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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