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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 타이밍 왔다' 바이에른 뮌헨, 강력 러브콜…토트넘은 "언터쳐블 손흥민 지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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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평가절하하고,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좋게 바라본다. 손흥민(33)이 유니폼을 바꿔입을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독일 언론 'TZ'는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손흥민 영입설을 언급했다. 그동안 영국 매체를 통해 알려지던 이야기가 마침내 독일에서도 나오기 시작했다.

    TZ는 "바이에른 뮌헨은 영입 명단에 새로운 톱스타를 추가했다. 아마도 해리 케인이 가장 좋아할 소식"이라고 힌트를 줬다. 당연히 손흥민이다. 토트넘 시절 함께 뛰면서 손케 듀오라 불렸던 영혼의 콤비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시 재회할 수 있다.

    손흥민과 케인의 만남은 2015년에 시작됐다. 토트넘 유스 출신이었던 케인은 본격적으로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15년 손흥민이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 첫 시즌에 부진을 거듭했지만, 이후 빠르게 적응하며 토트넘에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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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은 눈만 봐도 의중을 파악하는 사이를 넘어 바라보지 않아도 움직임을 읽고 패스를 건네는 호흡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본격적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기 시작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 둘을 막을 만한 팀을 찾기 어려웠다 .

    손흥민과 케인 조합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았다. 2015년 처음 결성해 2023년까지 총 54골을 합작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듀오라고 평가받던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가 기록한 36골을 훌쩍 뛰어넘었다.

    손흥민과 케인이 무서운 건 한 명만 막는다고 조용해지는 조합이 아니란 데 있다. 대체로 호흡이 괜찮았던 듀오를 살펴보면 뚜렷한 해결사와 확실한 조력자로 나뉘어 있다. 램파드와 드록바도 램파드가 돕고, 드록바가 넣는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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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케인은 달랐다. 서로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다보니 동료를 살리는 연계 플레이가 일품이다. 케인은 플레이메이커와 같은 패스를 갖추고 있고,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나 다름없는 결정력을 자랑한다. 그래서 서로 균등한 비율로 득점이 나뉘어져 있다.

    기록으로도 손흥민이 케인의 도움을 받아 28골을 넣었고, 케인은 손흥민의 26개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 명에게 패스가 연결되는 걸 막으면 되는 다른 듀오들과 결이 다르다. 또, 손흥민과 케인은 눈만 마주쳐도 서로 생각을 파악할 정도로 호흡이 좋아 역사상 최고라는 평가다.

    케인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그리워 한다. 이적 후 첫 시즌을 보냈던 지난 3월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경기가 끝나고 이례적으로 "손흥민은 골 기회에서 항상 득점에 성공했다. 나도 손흥민에게 패스하려고 노력했다"며 "지금은 자말 무시알라와 손흥민과 했던 호흡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했다. 손흥민을 잊지 못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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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은 지난해 연말에도 손흥민을 떠올렸다. 토트넘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쏘니"를 언급했다. 그때도 케인의 선포에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설이 돌았다. 토트넘도 다급했는지 진화에 나섰다. 소문이 돌 때만 해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던 토트넘인데 바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2026년 6월까지 뛴다.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이루지 못한 우승 숙원을 풀려고 하는데 요즘따라 부정적인 평가가 줄을 잇고 나오는 중이다. 팬과 언론 가리지 않고 손흥민과 결별해야 한다고 토트넘에 충고하는 꼴이다.

    우선 팬들은 에버턴 원정에서 손흥민에게 야유를 퍼붓는 충격적인 일을 벌였다. 손흥민은 원정 응원을 와 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려고 다가섰는데 경기에서 골 찬스를 놓쳤다는 이유로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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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들뜬 토트넘 팬페이지들은 하나같이 손흥민과 헤어질 때라고 강조한다. 가장 앞선에서 주장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을 연장했다. 그런데 손흥민이 다음 시즌도 되기 전에 기세가 꺾이고 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단 모든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손흥민과도 곧 결별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소한 새 시즌에는 손흥민에게도 주전 경쟁의 신호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이 모든 자원을 부상 없이 기용할 수 있게 되면 손흥민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음 시즌 벤치에 앉거나 새로운 도전을 결심해야 할지도 모른다. 더는 손흥민이 자동 선발인 시대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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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페이스가 정점이 아니라는 데 여러모로 동조하는 세력이 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 역시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1992년생으로 3주 간격으로 태어났다. 둘은 각자 클럽에서 전설적인 존재"라고 비교하면서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을 프리미어리그 우승후보로 이끌고 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언터쳐블 지위에 처음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우려 섞어 바라봤다.

    그래서 때마침 알려진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팬들의 반응이 상당하다. TZ는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진을 강화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선수를 찾고 있다. 새로 영입될 선수는 케인과 뛰는 게 무엇인지 잘 알아야 한다"며 "그래서 손흥민이 후보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1년에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고 변함없는 호평에 눈길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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