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내 선수를 향한 근거 없는 옹호가 아니다. 포지션별 비교 통계를 살펴도 '윙어 손흥민' 경쟁력은 여실히 드러난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달 26일 이번 시즌 포지션별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자 11명을 추렸다. 스트라이커, 윙어, 중앙 미드필더, 풀백, 센터백, 골키퍼로 나눠 뽑은 명단에서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차지했다.
올해 손흥민은 리그 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총 15개의 공격포인트로 왼쪽 윙어 가운데 가장 높은 스탯을 수확했다. 루이스 디아스, 코디 학포(이상 리버풀) 앤서니 고든(뉴캐슬)이 11개로 손흥민 뒤를 이었다. '일본의 손흥민'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도 10개로 얼굴을 비쳤다. 리그 전체를 기준으로 잡아도 눈부시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 공격포인트가 10번째로 많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시즌 성적(17골 10도움)과 라이벌 살라의 놀라운 페이스가 맞물려 올해 손흥민은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인다. 그러나 기록에서 보듯 결코 헤어날 수 없는 늪에 빠진 게 아니다. 올겨울 숱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피치에서 보이는 기량과 시즌 스탯, 라커룸 내 영향력 등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찬밥 대우를 할 만큼 경기력이 저조하진 않은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골드 기자가 적은 '예상 살생부'에는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와 윙어 브리안 힐, 풀백 세르히로 레길론, 스트라이커 티모 베르너,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와 알피 화이트먼이 거론됐다. 북런던 입성 후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 공격수 히샤를리송 역시 공신력 높은 전담 기자 펜을 피하지 못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흥민은 최근까지도 각종 이적설에 시달렸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페네르바체(터키) 등 유럽 구단은 물론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까지도 연결됐다. '단짝' 해리 케인과 옛 스승인 안토니오 콘테, 주제 무리뉴와 재회 가능성을 거론하는 기사가 무수히 쏟아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케인 영입은 훌륭한 투자로 증명됐다. 영국인 공격수는 (새로운 무대인) 분데스리가에서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의구심을 야기하던 다이어 역시 (비교적)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제 뮌헨은 세 번째 토트넘 출신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뮌헨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적었다.
'공신력 1티어' 기자 보도로 이적설 온도는 내려가겠지만 상황을 꾸준히 주시할 필요는 있다. 결국 손흥민 거취는 구단 보드진에 달려 있는 탓이다. 10년간 헌신한 레전드를 대하는 태도와 실제 그들이 제안할 재계약 조건에 따라 환경이 요동칠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러모로 올여름은 손흥민 커리어 후반부 밑그림을 좌우할 분기점이 될 확률이 높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