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8강 1차전 시드니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번 시즌 ACLT 우승을 위해 달리는 전북이다. 우승한다면 2025-26시즌 ACLE 진출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8강 무대에서 시드니에게 덜미를 잡혔다. 홈에서 열리는 1차전서 아쉬운 경기력 속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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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이었지만 이점을 살리지 못한 전북이다. 당초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 경기는 AFC의 경긱 부적합 판정으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됐다. 어색한 경기장 분위기 속 열린 경기에서 전북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며 패했다. 오는 13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에서 0-2의 스코어를 뒤집어야 하는 전북이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송민규-콤파뇨-전진우, 권창훈-한국영-이영재, 김태현-김영빈-박진섭-김태환, 송범근이 출전했다.
시드니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클리말라-더글라스 코스타, 카세레스-레오 세나-와타루 가미조-롤리, 코트니 퍼킨스-알렉스 그랜트-라이언 그랜트-킹, 데버니시 미어스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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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11분 우측면 김태환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전진우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시드니도 반격했다. 전반 18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롤리가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송범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팽팽한 흐름 속 전북이 시드니의 롱볼 전개에 무너졌다. 전반 35분 중원의 카세레스가 길게 패스를 찔러 넣었고, 쇄도하던 클리말라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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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북이 또 위기를 맞았다. 전반 38분 시드니의 롱패스에 뒷공간이 다시 열렸다. 쇄도하던 클리마라가 수비 경합을 뚫고 슈팅을 이어갔다. 송범근 골키퍼가 각을 좁히며 선방했다. 이어 흐른 볼이 다시 클리말라에게 향했고 재차 슈팅이 이뤄졌으나 또 송범근의 선방이 있었다.
전북이 다시 시드니를 위협했다. 전반 40분 좌측면 송민규의 크로스를 콤파뇨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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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북이 변화를 가져갔다. 김영빈을 대신해 연제운을 투입했다. 조금씩 시드니를 압박한 전북이다. 후반 9분 박스 앞 이영재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콤파뇨가 수비 경합을 뚫고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전북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1분 권창훈, 한국영, 송민규를 빼고 이승우, 전병관, 보아텡을 투입했다.
시드니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8분 더글라스 코스타, 카미조를 빼고 홀먼, 세게치치를 투입했다. 이어 시드니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중원에서 볼을 잡은 클리말라가 볼을 잡고 전진했고, 박스 앞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송범근 골키퍼 손을 지나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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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계속해서 변화를 가져갔다. 이영재를 빼고 김진규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전북은 마지막까지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방에 콤파뇨를 비롯해 전진우, 전병관, 이승우, 김진규까지 전진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바랐던 만회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전북은 합산 스코어 0-2로 뒤진 채 시드니 원정길을 맞이하게 됐다.
[용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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