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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엉망 수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재건이 가능할까. 후벵 아모림에게 지도 받았던 일본인 중앙 미드필더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애쓰는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스포츠 신문 '오 조구'는 8일(한국시간) '스포르팅CP 중앙 미드필더 모리타 히데마사가 큰 결단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큰 결단'이란 2026년 6월까지 스포르팅과 계약한 모리타가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여름 입성을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한다.
프리미어리그에는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에서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있는 '드리블 박사' 미토마
카오루가 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수준의 드리블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갈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스널에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있지만,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이다.
일본인 선수들에게 프리미어리그는 정복의 대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날아다녔던 가가와 신지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와서는 딱히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레스터시티에서 뛰었던 오카자키 신지나 사우스햄턴의 요시다 마야 정도가 이름을 각인할 정도였지만, 강력함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물론 도전 의지가 강한 이들은 계속 나오고 있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라치오를 거친 카마다 다이치가 그렇다. 크리스탈 팰리스에 입성했지만, 특별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의 엔도 와타루도 아직 올라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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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의 도전 의식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정성룡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2021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산타클라라에 입단해 경쟁력을 보여줬고 2022년 여름 스포르팅CP에 입단했다.
아모림은 덴마크 국가대표인 모르텐 히울만과 그를 중앙 미드필더로 세웠다. 2023-24 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에 29경기 2골 4도움으로 기여했다. 히울만은 지난 시즌부터 맨유를 비롯해 아스널, 첼시 등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지만, 아직 움직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모리타의 프리미어리그, 특히 스승 아모림의 맨유 도전 가능성은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다. 매체에 따르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울버햄턴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었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허상은 아님을 전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도 마찬가지, 그를 산타클라라에 진출시켰던 보아 알마의 발언을 소개하며 "그는 유럽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뛰며 자신을 증명하겠다는 열망이 있었다. 일본에서 뛰면서 받았던 연봉의 20%만 받아야 했지만, 수용했다. 이는 그가 (빅리그에서)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300만 파운드(약 56억 원)에 산타클라라에서 모리타를 영입한 스포르팅은 더 좋은 구단의 제안이 온다면 840만 파운드(약 157억 원)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절감'을 시도 중인 맨유에 영입하기에 저렴한 몸값이다. 아모림도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스트라이커, 중앙 수비수와 더불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재계약 없이 떠날 것이 확실하고 코비 마이누도 협상 결렬도 첼시행아 유력하다. 카세미루도 이적 대상이다. 메이슨 마운트는 아직 본전도 뽑지 못했지만, 잔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정도만 생존, 사실상 다 갈아치워야 하는 상황이다.
알마는 "모리타는 늘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를 원했다. 그가 (프리미어리그를 누빌 수 있는) 실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기술, 정신력, 경험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일본 국가대표로 40경기 이상 뛰었다. 프리미어리그를 위해 충분히 준비됐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수는 아모림이 시즌 끝까지 완주 하느냐 여부다. 스리백을 고수하는 아모림의 고집에 선수단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다.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아무 문제 없이 여름 이적 시장이 빨리 오기를 바라야 하는 모리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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