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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0 (금)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김광규 "주식으로 다 잃고 한강 갔다…12년 모은 돈, 전세사기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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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배우 김광규(58)가 사회탐구 영역 대표 강사 이지영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힘들었던 젊은 시절을 떠올렸다./사진=유튜브 채널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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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광규(58)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젊은 시절을 떠올렸다.

    김광규는 지난 8일 사회탐구 영역 대표 강사 이지영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지영은 "제가 미리 인터넷에 검색해봤다"며 "많은 직업에 도전하셨더라. 배우라는 꿈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만학도로 대학에 들어가셨던데, 방황의 20대를 보내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광규는 "저는 공부와는 담을 쌓았다. 중고등학교 때는 꿈도 없이 돈 벌어서 집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국방부 장학생으로 군대를 5년 동안 가서 직업 군인을 하고, 제대하자마자 '돈 모아야겠다' 싶어 택시 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저것 하다가 31살에 '하고 싶은 거 해보자' 싶어서 대학에 들어갔다"며 "그러다 배우가 돼서 지금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김광규는 "1999년 서울에 왔다. 주식으로 전 재산을 다 날려 돈이 없어서 압구정 고시원에 살았다"며 "당시 '성공하고 싶어? 그럼 절벽 끝에 너를 세워'라는 말이 있었다. 한강 다리에 얼마나 섰는지 모른다. 양화대교에 갔다. 너무 힘들어서 갔는데 죽을 용기는 안 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후로 주식 안 했냐"는 질문에 "한다. 내가 사면 (주가가) 떨어지더라"라며 씁쓸해했다.

    김광규는 "힘들었다. 오디션도 다 떨어졌다. 몸이 아파 병원까지 갔는데 병원비가 없어서 운 적도 있다"며 "고시원에서 '내가 얼마나 큰 인물이 되려고 이런 시련을 주나. 나중에 자서전 잘 팔리겠네'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전세 사기 피해도 입었다고 했다. 그는 "시련을 견뎌냈는데 전세 사기를 당했다"며 "3개월간 내 뺨을 얼마나 때렸는지 모른다. 12년 동안 출연료 3만원, 5만원 받아 모은 돈으로 전세를 들어갔는데 사기를 당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그때도 '얼마나 잘 되려고'라고 생각했다"고 긍정적으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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