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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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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현 아나운서 “블랙컴뱃 콘텐츠 데뷔 뿌듯” [종합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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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MMA 최초 특정 대회사와 전속계약
    캐스터뿐 아니라 영상콘텐츠 출연도 시작
    블랙컴뱃 웰터급 타이틀전 예정자 박원식
    ‘코리안 갱스터’ 박원식 입국 인터뷰 진행
    박원식과 블랙컴뱃의 갈등 덕분 화제성↑
    블랙컴뱃 챔피언스리그 생중계 캐스터도
    “전적 적은 파이터들의 간절함 담긴 무대”
    “넘버드와 라이즈에 못지않은 관심 부탁”


    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역사상 처음으로 특정 단체에만 소속된 캐스터가 있다. 블랙컴뱃의 홍석현(33) 아나운서다.

    2017년 데뷔한 홍석현 아나운서는 ▲서울특별시 성동구청 ▲한화생명 ▲KBS my K ▲제12회 동계패럴림픽 ▲SPOTV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IB SPORTS ▲GOLF&PBA에서 활동했다. 2025년 1월11일 블랙컴뱃 전속 캐스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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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현 아나운서가 ‘최악의 코리안 갱스터 귀국 현장 인터뷰’를 통해 블랙컴뱃 유튜브 콘텐츠에 데뷔했다. 사진=이데아 파라곤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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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6일 홍석현 아나운서는 ‘최악의 코리안 갱스터 귀국 현장 인터뷰’를 통해 블랙컴뱃 유튜브 콘텐츠에 데뷔했다. 대회 생방송 캐스터라는 고전적인 역할뿐 아니라 대회사가 만드는 다양한 주제의 영상에 출연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홍석현 아나운서는 MK스포츠와 서면 인터뷰에서 “스포츠 캐스터는 항상 경기 위주로 중계만 하다 보니 목소리로 기억이 많이 됩니다. 그만큼 얼굴은 못 알아보는 경우가 많은 데 이번에 데뷔 아닌 데뷔를 하게 됐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코리안 갱스터’ 박원식(39)은 5월 개최 예정 초대 블랙컴뱃 웰터급(77㎏)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계약 문제로 대회사와 갈등을 빚었다. 해외로 나갔다가 돌아온 국내 공항에서 촬영한 비디오 콘텐츠를 통해 잔류를 사실상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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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현(오른쪽) 아나운서가 ‘최악의 코리안 갱스터 귀국 현장 인터뷰’에 출연한 초대 블랙컴뱃 웰터급 챔피언 결정전 참가 예정자 박원식 답변을 듣고 있다. 사진=이데아 파라곤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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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부터 블랙컴뱃은 ‘기간 2년의 독점 방식’으로 신규 영입 및 기존 선수 재계약 방침을 바꿨다. 블랙컴뱃 대회를 우선으로 뛰고, 다른 단체 경기를 위해서는 블랙컴뱃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계약이 남아 있어도 타이틀 도전권을 주지 않는다.

    “지난 연말 블랙컴뱃 13 출전을 통해 자유계약선수가 됐다”는 박원식과 “1경기를 더 뛰어야 FA 신분”이라는 대회사의 견해 차이 또한 있었다. ‘최악의 코리안 갱스터 귀국 현장 인터뷰’는 3월10일 오후 11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26.5만을 기록했다.

    홍석현 아나운서는 “물론 많은 관심이 저로 인한 것은 아니지만, 제 얼굴이 나름 오랜 시간 송출이 된 블랙컴뱃 첫 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왠지 모르게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며 후속 콘텐츠 출연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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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현 아나운서 블랙컴뱃 유튜브 콘텐츠 첫 출연 모습. 사진=이데아 파라곤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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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격투기 단체 선수층 규모 아시아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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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 1116일(3년20일) 만에 블랙컴뱃은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29명을 보유한 아시아 11위 및 글로벌 29위 규모 종합격투기 단체로 가파르게 발전했다.

    블랙컴뱃은 팔로워 37.6만 인스타그램 및 구독자 57.5만 유튜브 채널에 자체 제작 비디오를 적극적으로 올려 MMA 대회와 경기 그리고 선수를 홍보하고 있다.

    홍석현 아나운서 영입을 발판 삼아 블랙컴뱃은 2월22일 2024-25시즌 #9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 멤버십 프리미엄 회원 대상 챔피언스리그 생중계를 시작했다. 챔피언스리그는 넘버드 시리즈, 라이즈 시리즈에 이은 블랙컴뱃 3등급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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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컴뱃 챔피언스리그 시즌2 #9 홍보 포스터. 사진=이데아 파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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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컴뱃 챔피언스리그 시즌2 #10 홍보 포스터. 사진=이데아 파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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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오산시 블랙컴뱃 전용 경기장에서는 3월15일 챔피언스리그 시즌2 #10이 열린다. 홍석현 아나운서는 “전적이 적거나 갓 데뷔한 선수들에게 정말 값진 무대다. 그 간절한 마음이 더 조명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지난달 첫 중계를 돌아봤다.

    “넘버드 시리즈와 라이즈 시리즈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저를 전속 캐스터로서 응원해 주는 블랙컴뱃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홍석현 아나운서 -

    홍석현 아나운서는 IB SPORTS 소속으로 ONE Championship,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종합격투기), 프로축구 K리그, 프로당구 PBA, 프로레슬링 WWE 프로그램에 투입됐다.

    UFC, PFL, Bellator(이상 미국), 원챔피언십(싱가포르), Rizin(일본)은 종합격투기 빅리그로 묶인다. 스포티비 시절 UFC와 벨라토르까지 서로 다른 네 MMA 메이저대회를 중계한 커리어는 주목할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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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 UFC 부산광역시 사직체육관 대회 현장에서 홍석현 아나운서. 사진=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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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현 아나운서가 2023 PFL 정규시즌 마지막 중계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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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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