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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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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발표] 韓 축구 미래 밝다! 맨유도 이긴 덴마크 1강 합류…'풀백 유망주' 이경현, 코펜하겐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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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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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의 유망주 풀백 이경현이 덴마크 수페르리가 최고의 클럽인 FC 코펜하겐에 입단했다.

    코펜하겐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펜하게인 한국에서 이경현을 영입했다. 이경현은 18세가 되는 올여름 코펜하겐으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다.

    코펜하겐이 아시아 선수를 영입한 것은 이경현이 처음이다.

    구단은 "한국 출신 레프트백은 지난 1월 인재관리팀에서 훈련을 받았고, 그곳에서 19세 이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훈련 경기에 참가했다"면서 "이경현은 올여름까지 현 소속팀이 안산 그리너스에서 계속 뛰게 된다. 코펜하겐은 이경현을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유망주들을 배출한 평택 진위 FC 출신인 2007년생 이경현은 올해부터 안산 그리너스 18세 이하(U-18) 팀에서 뛰고 있었다.그는 지난 1월 코펜하겐의 초청을 받아 약 일주일 동안 코펜하겐 선수들과 함께 훈련 및 연습경기에 참여하면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이경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덴마크 유력지 '팁스블라뎃'은 "이경현은 코펜하겐의 시범 훈련에서 너무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코펜하겐이 그와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며 이경현이 코펜하겐 입단 테스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덕에 코펜하겐이 이경현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팁스블라뎃'은 그러면서 "이경현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지만, 우리의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선수이며, 특히 어시스트를 하는 그의 패스 감각이 놀라울 정도"라면서 "그는 지금까지 청소년 대표팀에서 39경기에 출전해 2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경현은 곧 코펜하겐으로 이적할 예정이며, 여름부터 코펜하겐의 U-19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이경현은 준수한 신체조건과 빠른 스피드 테크닉, 그리고 준수한 왼발 킥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수비수지만 공격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 역시 이경현의 장점이다.

    덴마크 수페르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코펜하겐이 이경현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페르리가 최다 우승 구단(15회)인 코펜하겐은 수많은 유망주들과 전현직 덴마크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한 구단으로, 덴마크 리그의 '1강'으로 불린다. 비록 지난 시즌을 포함해 최근 몇 시즌 동안에는 조규성과 이한범이 뛰고 있는 미트윌란에 몇 차례 수페르리가 우승을 넘겨주기도 했으나, 코펜하겐이 여전히 덴마크 최고의 구단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유럽 무대에서도 언더독 중 최강 팀으로 여겨지는 팀이 바로 코펜하겐이다. 코펜하겐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고, 이번 시즌에는 첼시와 UEFA 유로파리그 16강을 치르는 중이다.

    코펜하겐 입단이 이경현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선택이 될 이유다. 이경현이 기대만큼 성장한다면, 팬들은 지난해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 입단한 설영우에 이어 또 다른 유럽파 풀백이 탄생하는 걸 보게 될 수도 있다.

    사진=FC 코펜하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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