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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2002 월드컵 4강 확정 장소에서 또 하나의 역사 쓰이나... 광주, ACLE 16강 2차전 고베전 전반 1-0 종료 [MK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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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또 하나의 역사가 쓰일까.

    광주월드컵경기장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확정한 장소다. 한국은 2002년 6월 22일 한-일 월드컵 8강전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 승리하며 아시아 최초 4강 진출을 확정했었다.

    전설을 썼던 그 장소에서 또 하나의 기적을 쓰고 있는 팀이 있다. 광주 F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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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더 골 넣는 박정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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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는 광주 FC 팬들.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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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비셀 고베 팬들.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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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는 3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 비셀 고베(일본)와의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헤이스, 박정인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강현, 박태준이 중원을 구성했고, 아사니, 오후성이 좌·우 미드필더로 출전 중이다. 민상기, 조성권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이민기, 김진호가 좌·우 풀백을 맡고 있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키고 있다.

    고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사코 유아가 전방을 책임지는 가운데 이데가 뒤를 받치고 있다. 미야시로, 사사키가 좌·우 공격을 책임지고, 구와사키, 오기하라가 중원을 구성 중이다. 야마카와, 마테우스 툴레르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있고, 이와나미, 히로세가 좌·우 풀백으로 출전 중이다. 골문은 마에카와가 지키고 있다.

    광주는 5일 ACLE 16강 1차전 고베 원정에서 0-2로 졌다. 광주는 12일 홈 경기에서 고베를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광주가 2골 차로 앞선 채 정규 시간(90분)을 마치면 연장전으로 돌입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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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FC 이정효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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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베가 초반부터 득점을 노렸다. 미야시로, 이와나미가 왼쪽에서 연거푸 크로스를 올렸다. 고베가 올 시즌 광주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득점을 올렸던 패턴이었다.

    광주가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다. 광주가 고베의 연이은 크로스를 침착하게 처리했다.

    광주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이었다. 마에카와 골키퍼가 우측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페널티박스 안쪽 좌측 부근에 있던 오후성이 슈팅을 시도했다. 오후성이 수비에 걸린 걸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오후성의 두 번째 슈팅이 몸을 날린 마에카와 골키퍼에게 걸렸다.

    광주가 코너킥을 이어갔다. 박태준이 오후성이 짧게 내준 볼을 잡았다. 박태준의 크로스가 문전 앞 헤이스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마에카와 골키퍼가 또 한 번 놀라운 선방 능력을 보였다.

    광주가 볼 소유 시간을 늘려갔다. 고베는 마냥 물러서지 않았다. 전방에서부터 자리를 선점해 광주가 공격으로 쉽게 넘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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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더 대결하는 헤이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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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18분 광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태준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박정인이 헤더골로 연결했다. 박정인은 고베 수비수 2명의 견제를 이겨내고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광주가 J1리그 3연패에 도전 중인 일본 최고의 팀 고베를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광주가 전반 33분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오후성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툭 밀어준 볼이 수비 사이를 뚫고 헤이스에게 향했다. 헤이스의 한 박자 빠른 슈팅이 수비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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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제골 기뻐하는 박정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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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는 앞선 고베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2로 패했었다. 골은 물론이고, 유효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정효 감독의 예고대로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제 45분 남았다.

    [광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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