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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2025 메이저리그 시작을 알리는 도쿄 시리즈에 나설 선발투수들을 공개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도쿄 시리즈 1차전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2차전은 사사키 로키가 선발투수다"라고 알렸다.
일본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일본인 투수들로 1, 2선발을 채웠다. 어디까지나 일본 현지 팬들을 의식한 로테이션이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면 사사키는 2선발이 아닌 후순위 선발투수로 나올 전망이다.
그렇다고 사사키가 실력 없이 이 자리까지 올라온 건 아니다.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 총 7이닝 무실점 완벽 투구를 선보였다. 패스트볼 최고 속도는 160km에 달했고 '마구'라 일컬어지는 스플리터 위력 역시 대단했다.
사사키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기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시즌 일본프로야구(NBP)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394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과 505탈삼진 88볼넷을 기록했다.
시속 160km를 넘기는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스플리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구위로 평가된다. 여기에 필살 구종으로 슬라이더까지 추가해 가치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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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메이저리그팀들이 사사키 쟁탈전에 열을 올린 건 그의 싼 몸값 때문이다. 사사키는 미국 기준 해외 만 25세 이하 선수에 해당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해야 한다. 각 구단들은 가지고 있는 국제선수 영입 보너스 풀 내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국제 아마추어 계약은 금액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다. 최대 1000만 달러(약 145억 원) 안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사사키를 영입하는 팀은 3년 동안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으로 붙잡을 수 있다. 이후에도 사사키가 FA(자유계약선수) 되기까지는 3년이 더 걸린다.
다저스가 사사키에게 내민 계약금은 650만 달러(약 94억 원). 기량대비 헐값에 가까운 금액이다.
이제 사사키는 고국 팬들 앞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한편 18, 19일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과 맞붙는 도쿄 시리즈는 스포티비가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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