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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토)

'발톱' 드러낸 다저스 1선발 야마모토, "올 시즌 내 목표는…" '도쿄시리즈' 앞둔 소감도 함께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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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도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낙점된 LA 다저스 일본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숨겨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털어났다.

야마모토는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도쿄시리즈'를 앞둔 느낌과 더불어 올 시즌 자신의 목표에 대한 생각을 들려줬다.

야마모토는 '도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서게 된 것에 대해 "도쿄에서 열리는 개막전 1차전 선발로 던지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라며 "올해가 메이저리그에서 맞는 두 번째 해이다. 그래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시즌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지난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타자를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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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520억원)의 대형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마모토는 기대에 부응하는 시간을 보냈다. 첫 해 작은 부상 때문에 총 18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기록하며 빅리그에 연착륙했다.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의 호투를 펼쳐 소속팀 다저스가 4년 만에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이번 '도쿄시리즈' 양팀을 통틀어 총 5명의 일본선수가 출전하는 것에 대해 야마모토는 "나보다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선수들이 좋은 기반을 다져놨기에 가능한 일이다"라며 선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025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타자들을 상대로 한 라이브 피칭에 앞서 불펜에서 통역(왼쪽)을 통해 포수와 대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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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이번 '도쿄시리즈' 기간 동안 팀 동료들이 일본의 다양한 음식을 접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스시(생선초밥)이며, 이는 일본을 상징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일본에는 맛난 먹거리가 많다. 팀 동료들 모두 일본에 머무는 동안 스시를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끝으로 '올 시즌 가장 큰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해 팀 동료들과 함께 하나가 되어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지난해 느꼈던 그 감정을 올해 또 다시 느끼고 싶다"며 숨겨 두었던 올 시즌 목표도 털어놨다.

(도쿄시리즈를 위해 일본에 도착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운데)가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왼쪽) 그리고 사사키 로키(오른쪽)와 함께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 사진=다저스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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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해 '서울시리즈'에 이어 올해는 시카고 컵스와 다저스가 맞붙는 도쿄시리즈를 준비했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는 다음주 19일과 20일 일본 도쿄에서 2연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1차전 선발로 야마모토를 그리고 2차전은 올초 다저스에 입단한 '루키' 사사키 로키를 내세운다.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자신의 나라에서 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됐다.

사진=야마모토 요시노부©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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