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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24)이 시범경기 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이주형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2사 첫 타석에서 두산 우완 선발투수 김유성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친 이주형은 3회 2사 2루에서 김유성의 시속 13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데뷔 첫 3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이주형은 5회초 수비에 대수비 이형종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키움은 이주형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3순위)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주형은 2023년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 통산 198경기 타율 2할8푼1리(704타수 198안타) 19홈런 96타점 117득점 11도루 OPS .789를 기록한 이주형은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에 도전해 115경기 타율 2할6푼6리(473타수 126안타) 13홈런 60타점 82득점 6도루 OPS .754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이주형을 향한 기대치를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기도 했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1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8일까지 시범경기 10경기를 소화한다. 2025시즌 개막전은 오는 22일 개최된다.3회말 2사 주자 2루 키움 이주형이 중월 선취 투런 홈런을 때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3.15 / rumi@osen.co.kr |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로 떠난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빈자리를 채울 차세대 스타 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주형은 반등을 다짐했고 이번 겨울 이정후와 함께 운동하며 조언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시범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은 6경기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 4득점 OPS 1.412를 기록중이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이주형은 “원래 2경기 연속 홈런은 종종 나왔는데 3경기 연속 홈런은 없었다. 타격감이 좋을 때는 이렇게 잘 나오는데 안좋을 때는 한도 끝도 없이 내려가곤 했다. 올해는 그런 기복을 줄이는게 목표다. 루틴을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주형은 최근 홈런을 몰아치며 단숨에 시범경기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이클이 너무 빨리 올라와서 걱정도 된다”라고 말한 이주형은 “시범경기니까 크게 의미는 두지 않는다. 시범경기에서 잘치고 정규시즌에서 잘 친 타자를 많이 못봤다”라고 걱정하면서도 “사람마다 다 다른거니까 일단은 좋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1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8일까지 시범경기 10경기를 소화한다. 2025시즌 개막전은 오는 22일 개최된다.3회말 2사 주자 2루 키움 이주형이 중월 선취 투런 홈런을 때린 후 덕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5.03.15 / rumi@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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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격감에 대해 이주형은 “공이 수박만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공이 약간 멈춰있는 느낌은 든다”라며 “확실히 야구는 자신감, 멘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잘 될 때는 자신감이 생기니까 타석에서 여유도 생긴다. 안될 때는 또 자신이 없이지니까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라고 자신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건강한 몸으로 두 번째 풀타임에 도전하는 이주형은 “부상이 계속 안나오니까 아프지 않고 마음껏 연습하고 전력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좋다”라며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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