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앞두고 셀럽 팬 관심
박신혜 조인성 이문세 등 열혈팬 다수
KIA의 열렬한 팬인 배우 박신혜는 올해 KIA 개막전에도 시구자로 초청받았다. '랜디 신혜'라는 별명을 듣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5차전 시구 장면./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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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토미 라소다 전 LA다저스 감독은 "1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 시즌이 끝나는 날"이라고 했다. 야구팬들이 학수고대하던 2025시즌 프로야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확실한 연고지를 기반으로 충성도 높은 팬들이 많은 야구는 팬심도 뚜렷하게 갈린다. 셀럽으로 불리는 유명인들도 이 대열에 앞장선다. 1년을 ‘야생야사’로 보내는 친숙한 얼굴의 ‘찐팬’들을 만나보자.
◆ 박신혜 이제훈 제이홉 찐팬 'KIA 타이거즈'
토박이 팬들이 가장 많은 구단이다. 웬만해선 팀을 갈아타지 않는 지조 있는 팬들을 자랑한다. 배우 박신혜는 KIA 팬들 사이에 ‘랜디 신혜’라고 불린다. 진지한 표정으로 시구한 뒤 머리칼을 흩날리며 "KIA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에 광주 시민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박신혜는 22일 KIA 개막전에 시구자로 초청받아 광주 마운드에 선다. 배우 이제훈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시청률보다 KIA 우승이 우선이라고 밝힐 만큼 열성 팬이다. BTS 제이홉은 자신의 노래에 KIA 타이거즈를 넣어 덕후임을 드러냈다. 고향 팀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깊은 영화감독 김현석은 선동열을 주제로 한 '스카우트'를 연출했다. 쇼트트랙 김길리는 우승 뒤 김도영 세리머니를 흉내 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노윤호 고경표 거미 박철민 이동욱 등이 KIA의 열성 팬으로 알려져 있다.
◆ 슈가 김제동 이찬원 등 '삼성 라이온즈' 팬부심
◆ 이문세 홍경민 하정우 등 내 사랑 'LG 트윈스'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인기 팀이다. 세련된 팀 이미지처럼 연예인 팬들이 셀 수없이 많다. 이문세는 "MBC 청룡 시절부터 덕후"라고 커밍아웃했고, 홍경민은 "뼛속까지 LG팬"이라고 했다. 하정우는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해 LG 골수 팬임을 자랑했다. 이종혁과 윤박은 2023년 LG가 우승할 때 유광점퍼를 입고 나란히 앉아 있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홍서범 윤종신 안재욱 박성웅 최강창민 이정재 정우성 이승기 황정음 김소연 전현무 차은우 등 무수히 많은 LG 팬들이 버티고 있다.
이문세는 MBC 청룡 시절부터 골수 팬임을 밝혔다. /더팩트 DB |
◆ 싸이 김승우 유재석 등 '두산 베어스' 찐팬
◆ 이강인 하승진 응원 'kt 위즈'
2013년 창단해 역사가 가장 짧다. 팬 층이 두터운 것은 아니지만 2021년 우승하면서 고정 팬이 늘었다. 레인보우 지숙은 수원 야구장에서 직관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잡혔다. 기회 있을 때마다 kt의 ‘진정한 팬’이라고 밝힌다. 이런 정성 때문인지 kt 홍보대사에 위촉되기도.이강인은 국내에 머물 때면 빠짐없이 kt 경기를 관전한다. 어릴 땐 LG 트윈스 팬이었지만 kt 후원을 받은 뒤 마음이 살짝 돌아선 듯. 황재균과 친분이 두터운 하승진도 수원 야구장에 자주 나타난다. 워낙 거구라 눈에 확 띈다. 배우 전종서 금새록 수현 김무열 등도 kt를 응원한다.
◆ 지상렬 안은진 장동건 찐팬 'SSG 랜더스'
◆ 조진웅 공유 조승우 정국 등 절대적 지지 '롯데 자이언츠'
‘구도 부산’이란 말답게 그야말로 목숨 바쳐 응원하는 팬들이 줄을 섰다. 조진웅은 영화 촬영지에서도 롯데 경기는 빼놓지 않고 본다고 한다. 평생 꿈이 롯데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할 정도. 공유는 아버지가 롯데 자이언츠 구단 직원 출신이라 어린 시절 사직야구장에서 살다시피 했다. 조승우는 영화 '퍼펙트 게임'에서 최동원 역을 맡은 이후 롯데 팬이 됐다. BTS 정국이 롯데 팬으로 BTS 멤버가 다양하게 갈리는 것도 흥미롭다. 송강호 김혜수 최지우 강다니엘 임시완 손담비 김고은도 롯데를 열렬히 응원한다.
◆ 조인성 남희석 송중기 '보살팬' 한화 이글스
한화 어린이회원 출신인 조인성은 지금도 한화 성적에 일희일비할 만큼 열성 팬이다. /뉴시스 |
◆ 강동원 노브레인 양상국 등 내사랑 'NC 다이노스'
연고지가 경남 창원이라 여러모로 지리적인 약점이 있다. 창단한 지도 14년밖에 안 돼 팬층이 얇은 것이 사실이다. 이 와중에도 강동원은 "NC 경기 보는 맛에 산다"고 할 만큼 고향 팀을 사랑한다. 록밴드 노브레인은 NC를 위해 마산 스트리트 응원가를 불렀으며, 창원 출신 개그맨 양상국도 NC 응원가를 만들었다. 이승철과 강호동이 NC의 든든한 응원군으로 알려져 있다.
◆ 김광진 초아 장성규 등 응원 '키움 히어로즈'
서울에서 LG 두산에 밀려 약간 위축될 법도 하지만 팬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마법의 성’으로 유명한 김광진은 요즘도 키움 유니폼을 차려입고 고척돔에서 고래고래 함성을 지른다. 걸그룹 AOA의 초아는 키움에서만 3차례 시구를 했다. 인기 아나운서 장성규는 10년 전부터 키움을 응원하고 있다고 한다. 유이는 아버지 김성갑(한화 코치)이 키움 코치 시절 여러 차례 시구를 한 인연으로 지금도 그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봉태규 붐 한상진 공승연 한보름 한승연 솔지 박해수가 키움 팬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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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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