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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겸, 삼천리 모자 갈아 쓰고 ‘KLPGA 개막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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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 한타차 따돌려… 통산 3승

“올 시즌 1승 목표 이뤄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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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삼천리 모자로 갈아 쓴 박보겸(27·사진)이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박보겸은 16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이날 7타를 줄이며 맹추격해 온 고지우(23)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4만4000달러(약 2억1000만 원). 통산 3승째를 거둔 박보겸은 “올 시즌 목표가 1승 이상이었는데 개막전부터 우승할 수 있어 감사하다. 남은 기간 또 하나의 1승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조(20)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박보겸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지켰다. 고지우가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한 타 차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박보겸은 17번홀 티샷을 그린 뒤 벙커에 빠뜨렸다. 하지만 박보겸은 핀 15m 거리의 벙커에서 홀 1m에 공을 붙이며 파 세이브를 했고, 18번홀에서는 우드 티샷으로 파를 지키며 우승했다. 박보겸을 포함해 톱10에는 삼천리 소속 선수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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