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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에게 지금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저메인 데포가 왼쪽 윙어로 손흥민이 아닌 아논 레넌을 베스트 라인업에 올렸다. 그는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뛰었던 2010-11시즌 토트넘과 지금 토트넘의 선수들을 비교하며 통합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손흥민이 빠졌다. 데포는 고민도 하지 않고 측면 공격수로 레넌을 택했다. 영국 출신의 레넌은 2005년부터 10년간 토트넘에서 뛰었던 윙어다. 총 364경기에서 30골 76도움을 올렸다. 100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를 생산했으니 토트넘 역사에 한줄 정도는 새겼다고 할 만하다.
그렇다고 손흥민과 비교에서 우위를 점할 정도는 아니다. 손흥민은 한 시대가 아닌 토트넘 역사 통틀어 레전드로 불리고 있다. 2015년부터 뛰면서 현재까지 448경기 173골 95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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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역사를 놓고 봤을 때 쉬이 만들기 어려운 기록도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도와 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손흥민이 10골-10도움을 기록한 것은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 역대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기준으로 10-10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7골 9도움과 함께 유럽대항전을 더해 10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통산 10-10 고지를 밟은 건 다섯 번째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최상위 레벨에서 상당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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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재 주장인 손흥민은 어떤 시대의 토트넘과 비교해도 베스트 11에 들어갈 선수"라며 "데포가 옛 동료들에게 애착을 갖는 걸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보다 레넌을 선호할 팬은 없다"고 꼬집었다.
요즘 들어 토트넘 선배라면서 손흥민을 평가절하하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데포에 앞서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의 리더십을 줄기차게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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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장은 앞장서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 팀의 목덜미를 잡고서라도 구렁텅이에서 꺼내는 힘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손흥민은 그렇지 않다. 당장 손흥민에게 주어진 주장 완장을 빼앗아서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한다"라고 소리쳤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해리 레드냅의 아들인 제이미 레드냅도 "손흥민은 좋은 선수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주장감이 아니다. 그는 왼쪽 윙에서 뛰고 있고, 나에게는 주장으로서 선택지는 아니"라고 동조하며 외부에서 계속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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