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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요즘 토트넘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손흥민을 선발 기용하고 있지만, 정작 리그에서는 자주 벤치에 두고 시작한다. 지난 주말 풀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후반만 뛰었다.
손흥민의 몸상태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제 노장 반열에 접어드는 나이이기도 하고, 시즌 초반 허벅지 근육을 다쳐 상당기간 결장한 적이 있어 이제는 연달아 풀타임 소화가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걱정이다.
손흥민이 팬들의 근심을 단번에 털었다. 1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오만과 7차전을 대비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몸상태 이상설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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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쓰임새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이 조금 더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그런 선택을 하시는 것 같다"며 "누누이 얘기하지만 체력 상태는 아주 좋다. 어느 때보다 최고의 상태다.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원정 2연전으로 치러진 3차예선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연속 득점 행진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과 관련해 "해야 할 역할이 있다. 나는 기회를 만들고 득점하는 것이기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면서 "소속팀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한국팬들을 뵐 때 힘을 얻는 것 같다. 추운 날 응원을 오시는데 실망시켜 드리지 않게 결과와 내용 모두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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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개인적으로 감흥이 1도 없다. 지금까지 오는 데 함께한 선수들과 감독님, 스태프분들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원해주신 분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받았던 걸 되돌려 드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홍명보호에서도 익숙하게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손흥민은 선수단이 월드컵 진출을 앞두고 들뜨지 않게 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진행하면서 현실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어서 쉬운 상황으로 보이겠지만 어려운 길을 이겨낸 것을 잊으면 안 된다"면서 "그동안 다음 경기를 먼저 생각한 적이 없다. 오만전부터 꼭 이기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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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도 대표팀은 남다른 곳이다. 손흥민은 "대표팀과 클럽은 전혀 다르다. 토트넘도 10년을 뛰면서 애정이 크고,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뛰고 있다. 그런데 대표팀은 항상 꿈같은 곳이다. 올 때마다 변함없다"며 "같은 선수지만 두 팀에서 뛸 때 마음이 조금 다른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도 어릴 때 꿈이었으나 대표팀은 꿈보다 더 큰 걸 항상 상상하던 곳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 소중한 자리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라고 책임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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