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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돌' 강주은이 첫째아들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힘들어했다고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서는 우혜림과 친 모녀 같은 절친 관계의 강주은이 시우, 시안 형제와 만나 할머니 카리스마를 빛냈다.
이날 우혜림의 '롤 모델'로 알려진 강주은이 시안, 시우 형제를 만났다. 혜림은 "대학교 1학년 때 1시간을 기다려서 강주은의 싸인을 받았다"라며 남다른 관계임을 밝혔다. 특히 강주은은 "혜림은 제게 딸 같은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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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가 "주은 할머니"라고 외치자, 강주은이 55세에 들어보는 익숙지 않은 할머니 호칭에 당황한 것. 강주은은 "많이 어색하더라.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인 줄 알았다. 근데 나 밖에 없더라"라며 "할머니란 호칭은 처음"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주은은 혜림의 둘째 아들 시안을 안으며 "최민수가 봤으면 더 예뻐했을 거다. 아기들이 너무 예쁘다"라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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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은 "첫째 아들 유성이가 5학년 때 우울증이 뭐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내가 대수롭지 않게 무심코 넘겨버렸다. 하지만 그때 아들이 힘들다는 신호를 보낸거였고, 부모로서 그 시기를 놓쳤다. 너무 미안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알고보니 당시 유성이가 공인 생활 속에서 압박을 많이 느껴서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있었다. 그런 것들이 그냥 스며들어 있다. 정신적으로. 근데 부모인 우리가 몰랐던거다"라며 "육아를 하다 보면 부모로서 걱정하는 일이 많아진다"라고 털어놓으며 선배로서 겪었던 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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