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서 오만과 맞대결
'수비 기둥' 김민재, 부상 이탈
조유민과 함께 정승현·권경원 경합
홍명보 "팀엔 좋은 기회가 될 것"
김민재(뮌헨).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을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1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1월 19일 팔레스타인전 이후 약 4개월 만이자 2025년 첫 A매치를 앞둔 홍명보호는 부상 악재를 만났다. 수비진의 중심인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 공격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있다면 수비엔 김민재일 정도로 그가 차지하는 존재감은 어마어마했다. 그만큼 크게 생긴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홍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부상 이탈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비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기에 팀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도 준비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오만전에 나서는 수비 라인은 어떻게 구성될까. 이번 선수단 중 중앙 수비수는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 있다. 박승욱(김천상무), 원두재(코르파칸)도 중앙 수비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을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유민(샤르자). 사진=대한축구협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먼저 한 자리는 최근 중용 받는 조유민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조유민은 지난해 10월 요르단과의 3차 예선 3차전부터 4경기 연속 김민재 파트너 자리를 꿰찼다. 홍 감독이 지난 10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수비적인 부분은 그동안 해왔던 축구를 아는 선수가 낫다”고 말한 점까지 더해볼 때 한 자리는 기존에 뛰던 조유민에게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홍 감독은 오만전 수비 라인 구성에 대해 “최종 훈련을 하겠지만 경기장 내에서의 소통, 리더십 등이 갖춰진 선수를 선발하는 게 중요하다”고 기준을 밝혔다. 아울러 오만의 롱볼에 대비한다고 밝힌 만큼 제공권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꾸준히 홍 감독의 부름을 받고 선발 출전 경험도 있는 정승현이 조금 앞설 것으로 관측된다. 홍 감독이 전력이 떨어지는 오만을 상대로 빌드업 과정에 더 중점을 두면 왼발잡이 권경원 카드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승현(알와슬). 사진=대한축구협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권경원(코르파칸). 사진=대한축구협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FIFA 랭킹에선 23위인 한국이 80위인 오만에 비해 크게 앞선다. 이번 월드컵 3차 예선에서도 한국이 조 1위, 오만은 4위에 머물러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5승 1패로 한국이 우위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