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길 변수로 0-0 무승부
[서울=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D조 5차전에서 에스와티니와 무승부를 거둔 카메룬 축구 대표팀. (사진=카메룬축구대표팀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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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아프리카의 강호 중 하나인 카메룬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9위인 에스와티니와 무득점 무승부를 거두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카메룬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스프뢰이트의 음봄벨라 경기장에서 열린 에스와티니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D조 5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카메룬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강호다.
월드컵 본선 출전 경험이 없는 159위의 에스와티니에 패배한 건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다.
에스와티니에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는 경기장이 없다.
이에 이날 경기는 에스와티니의 홈 일정이지만, 에스와티니가 아닌 남아공에서 열리게 됐다.
복수 외신에 따르면 카메룬 대표팀은 전세기를 타고 남아공의 넬스프뢰이트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가 늦게 출발해 문을 닫은 넬스프뢰이트 공항에 착륙할 수 없었다.
도착 시간은 경기 시작 약 15시간 전인 거로 전해졌다.
이런 변수에도 불구하고 카메룬은 승점 1(무승부)을 획득, 5경기 무패(2승3무·승점 9)로 D조 선두를 이어갔다.
다만 리비아, 카보베르데(이상 2승1무1패·승점 7)가 아직 5차전을 치르지 않아, 이들이 승리를 거둔다면 조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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