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2 (토)

수원에 이런 꽃미남이? 철원 GOP 복무→캠프 스페셜 조 특훈→개막 엔트리 생존…"이제 나를 의심하지 않겠다"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수원에 이런 꽃미남이 있었나. KT 위즈 내야수 윤준혁이 팀 내야진 새 얼굴로 급부상한다. 윤준혁은 국가대표 선배들이 즐비한 내야진에서 KT 이강철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준혁은 개막 엔트리 생존과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하고자 한다.

충암고등학교 출신 2001년생 우투·우타 내야수 윤준석은 2020년 신인 2차 4라운드 전체 32순위로 팀에 입단했다. 윤준혁은 2022년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그리고 2024시즌 1군에 데뷔한 윤준혁은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6, 3안타, 6삼진,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윤준혁은 지난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부터 수비 훈련에 집중해 내야 멀티 백업 자원으로 성장을 도모했다. 이어 윤준혁은 시범경기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3안타, 3타점, 2볼넷, 3득점으로 개막전 엔트리 승선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최근 취재진과 만난 윤준혁은 "호주 캠프에 처음 갔을 때 스페셜 조라는 게 있어서 뭘까 했는데 오전에 수비 훈련만 받는 힘든 일정이었다. 유격수 자리에서 출발해서 3루수까지 하다가 이제는 2루수 자리에서도 훈련을 받고 있다. 야구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은 펑고를 받은 시기였다. 자발적으로 노력한 시간이라 힘들었어도 확실히 큰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허경민과 김상수, 그리고 황재균 등 국가대표 내야 선배들이 있었기에 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윤준혁은 "허경민, 김상수 선배님을 계속 따라다니면서 많은 걸 물어봤다. 특히 경민 선배님의 순간 대처 핸들링 능력에 계속 감탄했다. 너무 멋있었고 앞으로 그런 부분을 잘 배우고 싶다"며 "경민 선배님이 재능도 있지만, 노력으로 다 보완이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을 더 얻었다. 얼마 전엔 김재호 해설위원님을 만나서 그냥 달려가서 물어보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선 망설이지 않고 달려가는 성격이다. 항상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준혁은 현역 복무 시절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15사단 GOP에서 경계 근무를 섰다. 야구를 향한 간절함을 키운 시기기도 했다.

윤준혁은 "일병 때까지는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다가 상병 정도부터 야구 훈련도 했다. 당시 소대장님이 야구를 좋아하셔서 그물망을 설치해주시고 공도 갖다주신 덕분에 그래도 감각을 유지했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야구할 때가 좋았구나 생각에 더 간절함을 느꼈다"며 고갤 끄덕였다.

타격에서도 윤준혁은 자신의 야구를 믿기 시작했다. 윤준혁은 "군대 가기 전엔 내 타격에 대해 확신이 없었다. 제대 뒤 지난해부터 많은 분이 옆에서 도와주셨다. 특히 (강)백호 형이 좋은 방향성을 말씀해 주셨다. 내가 하고 싶은 걸 밀고 나가라고 강조하셨는데 이제 나를 의심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야구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KT 구단에선 '신장 186cm 꽃미남' 스타일인 윤준혁을 내야 차세대 스타로 키우고자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분위기다. 윤준혁도 이번에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한다.

윤준혁은 "감독님께서 지난해부터 나에게 계속 기회를 주시니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서 거기에 보답해드리고 싶다. 그래서 지금은 한 가지 포지션이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한다"며 "항상 최소 시즌 50경기에 나가는 걸 목표로 삼았다. 올해 욕심이 조금 더 나는 건 사실인데 내 것만 잘하자는 생각이 먼저다. 그렇게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수원, 김근한 기자/엑스포츠뉴스 DB/KT 위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