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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브라질 슈퍼스타와 집단 성폭행 혐의로 기소→결국 자살…아파트 11층에서 뛰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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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브라질의 슈퍼스타 출신 호비뉴의 친구가 아파트 11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지난 2017년 호비뉴와 함께 집단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던 호비뉴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이름은 루드니 고메스. 그는 호비뉴가 해당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 호비뉴가 지명하면서 함께 기소됐지만, 호비뉴와 달리 재판을 받지 않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2017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전직 브라질과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 호비뉴의 친구가 산투스 아파트 11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며 "루드니 고메스의 시신은 화요일 밤 상파울루 주의 항구 도시 산투스에서 발견됐으며, 경찰 당국은 그의 죽음을 자살로 처리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호비뉴는 자신과 다른 친구가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중 한 명으로 고메스를 지목했다"면서 "고메스는 호비뉴가 지명한 다른 세 명의 남성과 마찬가지로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기소됐으나 재판을 받지 않았고, 법원에 소환되기 전 이탈리아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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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형을 받고 현재 브라질 감옥에서 복역 중인 호비뉴의 사연을 파악하려면 시계를 2013년으로 되돌려야 한다.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AC밀란에서 활약 중이던 호비뉴는 2013년 밀라노 소재 클럽에서 알바니아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호비뉴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호비뉴의 목소리가 녹음된 통화 내용이 증거로 채택되면서 지난 2017년 1심에서 이탈리아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호비뉴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두 차례 항소했으나 결국 2022년 징역 9년형과 6만 유로(약 9500만원)의 보상금을 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고, 지난해 3월부터 브라질 감옥에서 9년을 보내게 됐다.

이때 호비뉴와 함께 집단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던 인물 중 한 명이 고메스다. 다만 '데일리 메일'의 설명처럼 고메스는 호비뉴, 그리고 호비뉴처럼 9년형을 선고받은 리카르도 팔코와 달리 재판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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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데일리 메일'은 호비뉴가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에 있는 트레멤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호비뉴는 감옥에서 일찍 나가기 위해 노력했고, 현재는 지난해 11월 자유 요청을 기각한 법원의 결정에 항소 중"이라며 "호비뉴는 교도소로 이송된 뒤 산투스의 고급 해안가 주택에서 10일간 격리 생활을 한 뒤, 다른 수감자와 함께 지내는 공동 감방으로 옮겨졌다"고 했다.

또 "현재 그가 수감되어 있는 곳은 과거에 살던 저택과는 거리가 멀지만, 브라질에서 '유명인을 위한 교도소'로 유명하며, 다른 교도소보다 수감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 메일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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