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KIA 제임스 네일(왼쪽)과 NC 로건 앨런. 사진 |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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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롯데호텔월드=김동영 기자] 모든 준비는 끝났다. 2025 KBO리그가 마침내 문을 연다. 대망의 개막전. 각 팀 1선발이 출격한다. 모두 외국인 투수다.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구관’과 ‘신관’이 격돌한다.
22일 오후 2시 광주(NC-KIA), 대구(키움-삼성), 잠실(롯데-LG), 수원(한화-KT), 문학(두산-SSG)에서 2025 KBO리그가 개막한다. 이에 앞서 20일 롯데호텔월드에서 2025 KBO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이 개막전에 등판할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5명은 경력자, 5명은 신입이다.
광주에서는 제임스 네일과 로건 앨런이 붙는다. 네일은 지난시즌 12승, 평균자책점 2.53을 찍었다. 통합우승을 이끈 ‘에이스’다. 이범호 감독 믿음 속에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지난해 NC 상대 2승, 평균자책점 0.75로 강력했다.
2025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키움 케니 로젠버그(왼쪽)와 삼성 아리엘 후라도.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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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인연 매치’다. 삼성이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낸다. 2023~2024년 키움에서 뛰었다. 2년간 통산 374이닝을 먹었다. 확실한 에이스였다. 이제 삼성 1선발로 나선다. 시범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9.39로 썩 좋지 못했다. 그러나 ‘커리어’가 있다.
2025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롯데 찰리 반즈(왼쪽)와 LG 요니 치리노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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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은 ‘엘롯라시코’로 시작한다. 롯데는 4년차 장수 외인 찰리 반즈다. 지난시즌 부상으로 자리를 꽤 길게 비웠음에도 150.2이닝 먹었다. 삼진은 171개나 된다. 올시즌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2년 만에 10승도 노린다. 시범경기 한 번 등판해 4이닝 7삼진 무실점으로 예열을 마쳤다.
LG는 요니 치리노스다. 염경엽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낸 투수. 2024년까지 빅리그에서 뛰었다. 트리플A에서는 10승, 평균자책점 3.66을 올렸다. 스프링캠프 평가전-시범경기 거치며 눈도장 확실히 찍었다. 마지막 등판에서 4.2이닝 2실점 기록하며 점검을 끝냈다.
2025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한화 코디 폰세(왼쪽)와 KT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사진 | 한화 이글스, KT 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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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경력자 신입’이 나간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지난시즌 키움에서 13승, 평균자책점 3.68을 올렸다. 시즌 후 키움에서 나왔고, KT가 영입했다. 빼어난 실력은 기본이고,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도 하고 있다.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모습 보였고, 시범경기까지 거치며 준비는 끝났다.
2025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두산 콜 어빈(왼쪽)과 SSG 드류 앤더슨. 사진 |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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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역시 신구 대결이다. 두산은 콜 어빈이 나간다. 2024년 빅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11이닝이나 먹은 투수다.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범경기에서 두 번 나서 7이닝 무사사구 10삼진 무실점이다. 개막전에 안 쓰면 이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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