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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스윙스가 본 '오징어 게임2' 래퍼 타노스…"절대 소화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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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출연해 연기 관심 전해

'오징어 게임' 시즌2 래퍼 타노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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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나온 래퍼 타노스 인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극 중 타노스는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이 연기했다.

스윙스는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연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어릴 때 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다. 음악을 듣는 시간보다 영화를 보는 시간이 더 길더라"고 떠올렸다.

또, 이날 방송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타노스 역으로 본인을 검토했다는 인터뷰 내용을 언급했다.

스윙스는 "(보도 내용을 보니) 연기를 못할 수 있으니까 제게 캐스팅 연락을 안 했다고 하시더라"며 "되게 신기했다. 감독님 인터뷰 시점이 제가 연기 학원 다닌지 2~3주차였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유세윤이 '시즌2 타노스 역을 보고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대해 묻자, 스윙스는 "작품을 보고 나서 절대 희화화된 래퍼를 소화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4차원적인 인물이라 실제로 제가 그런 면이 있더라도 연기로 막상 표현하려고 하면 못 할 거 같다"고 답했다.

MBC '라디오 스타'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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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또 다른 진행자 장도연은 "처음에 랩 경연대회에서 스윙스씨가 등장했던 모습도 어떻게 저런 캐릭터가 있지 싶었다"며 "그런 모습을 극화 시키면 또 다른 타노스 캐릭터가 나올 것 같다"고 물었다.

스윙스는 "그것도 맞다. 근데 그게 12년 전이다. 지금의 모습과 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정준호가 스윙스에게 '하고 싶은 배역이 있느냐'고 묻자, 스윙스는 "제 이미지가 마초적인 게 있다보니 좀 지질하거나 부족한 모습을 기대하는 게 있더라"며 "하지만 항상 그렇지 않다. 아예 정반대 이미지로 가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우리가 영화 '두사부일체3'를 준비하고 있다"며 "배우 정운택 씨가 했던 역할이 있는데 정운택 씨가 지금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스윙스가 그 역할에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가 "결정권이 있느냐"고 묻자, 정준호는 "결정권이 어느 정도 있다. 제작에도 참여한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 처음이니까 출연료는 적당히"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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