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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남진·조용필…전설들의 공연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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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가요계의 전설들이 올 봄 꽉찬 무대를 준비해 돌아옵니다.

66년 가수 인생의 마침표를 준비하는 이미자를 비롯해 '가왕' 조용필까지.

각자의 노래 인생을 기념하는 무대에서 시대의 위로를 전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함께 걸어 온 '영원한 국민가수' 이미자가 가수 인생 66년 여정을 마무리하는 무대에 섭니다.

한때 '저급한 노래'라고 무시당하던 서러운 시절도 있었지만,

이미자는 시절을 달래던 '전통 가요'의 맥이 이어지는 무대로, 자신의 가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겠다 밝혔습니다.

<이미자 / 가수> "자식을 배우게 하기 위해서 또 먹여 살리기 위해서 월남으로 독일로 다니시면서 애쓰셨던 그 고통, 그때의 우리 가요를 들으시면서 울고 웃고 위로하고 위로받고 이랬던 어머니, 아버지들을 위해서"

여든을 앞둔 '영원한 오빠' 남진도 데뷔 6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를 이어갑니다.

지난 60년이 6년처럼 느껴진다고 회상한 남진은 인생의 전부나 다름없는 무대 위에서 감사함을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자가 '전통 가요의 후계자'로 지목한 주현미는 데뷔 40주년 전국 투어에 돌입합니다.

K팝의 세계적 인기 속에 주현미는 전통 가요가 세대 간 공감의 다리가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주현미 / 가수> "지금 세대들도 아 엄마가 힘들 때 부엌에서 밥 지으면서 혼자 흥얼거렸던 노래, 그러면 그 노래를 들으면 엄마의 그런 삶을 느끼는…"

지난해 정규 20집을 발표한 가왕 조용필도 무대 위에서 다시 기지개를 켭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슬픔 속에 연기했던 공연이 재개되는 겁니다.

다시 돌아온 봄, 가요계의 전설들은 무대 위에서 역사를 한 페이지 더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이미자 #조용필 #남진 #주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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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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