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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KCM이 두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을 뒤늦게 밝힌 심경을 고백했다.
KCM은 20일 "조심스럽게 마음을 전한다. 먼저 12년 정도 늦었지만 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부터 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을 위해 긴 시간을 잘 견뎌온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후련하고 벅차다. 더 진실되고 보다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지금처럼 열심히 살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KCM은 2022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 아내와 10년 열애 끝에 결혼한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아내는 9세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2021년 혼인 신고해 법적 부부가 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KCM은 2012년 현재 아내와 교제할 당시 첫딸을 품에 안았다고. 그러나 사기를 당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 결혼은 하지 못했고, 이후 상황이 좋아지면서 2021년 혼인신고를 하고 2022년에는 둘째 딸을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KCM은 둘째까지 얻자 출산 사실을 알릴 것도 생각했지만 첫째에게 미안해 망설였다는 후문이다.
KCM은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ENA '퀵빌드 미라클 하우스'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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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입장 전문
조심스럽게 제 마음을 전합니다.
먼저 12년 정도 늦었지만 축하한다고 말씀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부터 드립니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왔고, 조심스레 걸어왔습니다.
혹여나 놀라시거나 상처를 받은 팬분들께는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좋은 아빠, 떳떳한 남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앞서 미숙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니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평생 갚겠습니다.
더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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