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바이에른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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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내 몫까지 화이팅!"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메시지였다.
북중미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아시아에도 4.5장에서 4장 증가한 8.5장의 티켓이 배정됐다. 3차예선에서는 각조 1, 2위가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홍명보호는 거침없이 달려왔다. B조에서 승점 14점(4승2무)으로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승점 11점의 이라크(3승2무1패), 3위는 승점 9점의 요르단(2승3무1패)이다. 승점 6점(2승4패)의 오만은 4위에 위치해 있다.
대표팀의 고민은 역시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지난 10일 발표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오만, 요르단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17일 왼쪽 아킬레스건염으로 A매치 기간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소집 해제됐다. 대신 홍 감독은 FC서울의 수비수 김주성을 대체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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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설명이 필요없는 대표팀 전력의 핵심이다. 풍부한 2선과 달리, 수비진에는 김민재를 대신할 자원이 전무한 수준이다. 상대가 우리보다 아래라고는 하나, 김민재의 유무는 대표팀 경기력과 직결된다. 홍 감독은 "아시다시피 김민재는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뮌헨에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예방을 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이전부터 부상 위험에 대한 시그널이 계속 있었다. 대표팀에선 (부상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승부에 중요한 선수를 빼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고 재차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그 선수(김민재)를 지금 넣어 경기 하는 게 선수 보호 차원에선 맞지 않아 과감하게 휴식을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의 발언 직후 독일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홍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아무래도 수비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그 안에서 얼마만큼 함께 시간을 보낸 선수들로 조합하느냐가 핵심적인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팀 입장에서 좋은 기회다. 그만큼 선수들이 준비돼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20일 바이에른의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내 몫까지 화이팅!'이라는 짧고 굵은 메시지를 남겼다. 바이에른 역시 '몸은 함께하지 못해도, 마음으로 응원을 보냅니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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