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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금)

“겨울 동안 열심히 노력+준비한 것 결과로 나올 것”…비시즌 구슬땀 흘린 LG 박해민의 당찬 한 마디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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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한 것이 이제 결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해민(LG 트윈스)이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2012년 신고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박해민은 우투좌타 외야 자원이다. 2022년부터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통산 1528경기에서 타율 0.285(5531타수 1574안타) 57홈런 578타점과 더불어 411도루를 올릴 정도로 KBO리그를 대표하는 준족으로 활약했다.

박해민(오른쪽)과 홍창기.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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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해민과 염경엽 감독, 홍창기.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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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4시즌에는 웃지 못했다. 144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0.263(482타수 127안타) 56타점 43도루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박해민은 비시즌 구슬땀을 흘렸다. 다만 최근까지 진행된 시범경기에서는 노력한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9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200(20타수 4안타) 3타점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펼쳐진 2025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끝나고 만난 박해민은 “시범경기 때 결과가 안 나오긴 했다. 작년에 안 좋았기 때문에 시범경기 때 결과가 나와야 된다 생각했는데, 결과가 안 나왔다”면서도 “겨울에 준비한 덕분에 많이 달라지고 좋아진 것 같다. 스프링캠프 및 연습경기 때만 해도 감이 좋았는데, 시범경기 때 좀 떨어졌다. 준비는 잘한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LG 박해민.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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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결국 준비한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결과로 보여줘야 되는 시기가 왔다. 겨울 동안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한 것이 이제 결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올 시즌 KBO리그에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콜 어빈(두산 베어스), 로건 앨런,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 등 새 외국인 투수들이 많다.

박해민은 “전체적으로 좀 좋아진 것 같다.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우리가 못 쳐본 선수들에 대해 (다른 선수들에게) 물어봤는데, 좋은 투수들이 많다 했다”며 “그런 부분도 타석에서 준비를 잘해야 한다. 우리 전력 분석 팀이 워낙 준비를 잘해주시기 때문에 적응을 하고 이겨내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2016년 2차 3라운드 전체 27번으로 LG에 지명된 뒤 지난해까지 715경기에서 타율 0.313(2463타수 770안타) 16홈런 280타점 8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9를 써낸 LG 돌격대장 홍창기는 이번 시범경기 기간 다소 고전했다. 9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0.192(26타수 5안타)에 머물렀다. 하지만 동료 박해민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박해민은 “개막한 뒤 보시면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악마 창기’가 돌아온다. 1회부터 공 7~8개 던지게 하고 출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여한 홍창기.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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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 박해민과 함께 참석한 홍창기는 다른 구단 선수들로부터 가장 까다로운 타자로 뽑혔다.

홍창기는 “다른 팀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해 줘 기분이 좋았다. 제가 시합할 때 선수들을 약간 질리게 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하는데, 기분이 좋았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LG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요니 치리노스를 앞세워 첫 승을 겨냥한다. 롯데는 찰리 반즈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홍창기는 “반즈가 워낙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우리가 잘 준비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개막전에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 빠른 이닝에 (반즈를) 내리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LG는 올해 선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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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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