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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돌아왔다" 구준엽 장모, 故서희원 AI 구현에 크게 동요 [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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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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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희원 페이스북



가수 구준엽(56)의 장모인 황춘매(황춘메이)가 딸인 대만 배우 고 서희원(쉬시위안·48)을 모습을 구현한 AI 영상에 동요하며 슬퍼했다.

21일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황춘매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내 딸이 돌아왔다!"라고 적고 어린 시절의 고 서희원이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AI가 생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춘매는 감정에 압도된 듯 "내 딸이 돌아왔다"와 "아기야, 집에 와"라고 적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황춘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고, 황춘매는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황춘매는 SNS를 통해 전 사위 왕소비(왕샤오페이)를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착한 여자가 10년 동안 학대를 당하는 기분이 어떨지 상상해 보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사람이 죽은 후에 바뀔 수 있을까요?"라고 했다.

해당 글과 관련 "고 서희원이 왕소비와 1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면서 겪은 고통을 자세히 설명하는 듯하다. 글의 후반부는 왕소비의 어머니 장란에 대한 비난으로 해석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15일 서희원의 작별 장례식이 대만 금보산(진바오산) 장미공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구준엽은 고 서희원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며 직접 묘역까지 옮겨 끝까지 함께 했다.

매체에 포착된 구준엽은 살이 쭉 빠진 핼쑥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샀다. 오랜 시간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질 몸매를 유지해 왔던 구준엽은 살과 근육이 급격하게 빠진 모습이었다. 구준엽은 핼쑥한 모습이었다. 구준엽은 고인의 사망 이후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속 눈물을 흘려 눈 부종도 심했다고 전해졌다.

이 자리엔 남편인 구준엽과 서희원의 두 자녀, 고인의 동생 서희제와 남편, 서희원의 모친 황춘매 등 직계 가족과 친지가 참석했다. 왕소비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다만, 대만 관습에 따라 노인과 어린 아이는 장례식에 직접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이날 장례식에는 서희원의 모친 황춘매와 서희원의 둘째 아들은 차 안에 남아 멀리서 구준엽과 첫째 딸이 장례식을 마치는 것을 지켜봤다.

구준엽은 당초 생전 서희원의 뜻에 따라 수목장을 하려고 했던 계획과 달리 고인의 유해를 금보산에 안치하기로 결정했다. 구준엽은 이를 위해 백방으로 장소를 물색하다 결국 금보산으로 결정했다. 금보산은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묘역 중 하나로, 등려군(鄧麗君), 이문(李玟), 고이상(高以翔), 감독 제백림(齊柏林) 등 수많은 유명 스타들이 잠들어 있다.

구준엽-서희원/사진 = 텐아시아 사진DB-서희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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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은 고인의 동상을 제작하고 있다.그의 디자이너 친구와 함께 서희원의 동상을 직접 디자인했다. 매체는 "구준엽은 동상에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 반영되길 바랐다. 이는 서희원에게 주는 구준엽의 마지막 선물이다. 서희원의 가족들도 구준엽의 생각을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동상은 올해 중으로 완성될 계획으로, 완성된 동상은 고인의 유해가 묻힌 장미정원에서 400m 정도 떨어진 유명인의 비석 숲에 세워질 예정이다.

서희원은 춘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지난 2월 2일 사망했다.

서희원은 2011년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0년 만인 2021년 11월 이혼했다. 이후 지난 2022년 2월8일 구준엽과 결혼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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