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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18일 저녁에 귀국한 이강인은 대표팀에 늦게 합류하며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
벤치에 있었던 이강인은 예상보다 일찍 그라운드를 밟았고, 빠르게 경기 흐름을 바꿨다. 전반 41분 투입된 이강인은 3분 만에 중원에서 예리한 전진 패스를 찔렀고, 황희찬이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오만의 골이 터지기 직전, 상대 선수를 뒤에서 쫓아가려던 이강인이 왼쪽 발목이 접질려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한국에 도착하고 하루 훈련하고 나와서 전반부터 나가는 건 계획에 없었다. 백승호의 부상으로 투입된 시간이 당겨진 것"이라며 "경기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풀어줄 선수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상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왼 발목에 부기가 있는데, 발목을 삔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조 1위 한국은 무패 행진을 7경기(4승 3무)째 이어갔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승점 9) 요르단과 격차는 승점 6으로 벌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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