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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이끌 미래 자원이 유럽에서 훈련하고 국제 경험을 쌓을 기회가 생겼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독일 분데스리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축구협회 김정배 부회장과 분데스리가 케빈 심아시아 총괄은 축구회관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상호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 유지기간은 2028년 10월까지이며, 양측 협의에 따라 2년 연장될 수 있다.

축구협회와 분데스리가의 MOU 핵심은 '분데스리가 드림 프로젝트'다. 드림 프로젝트는 독일 분데스리가가 해외 축구협회와 협업해 우수한 유소년 선수들에게 분데스리가 아카데미에서 훈련하고 국제 경기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축구협회는 16세 이하(U-16) 대표팀을 오는 4월말 독일로 파견한다.

U-16 대표팀은 마인츠, 함부르크에서 진행되는 캠프에 참가하고 독일 현지 클럽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은 선수는 캠프 종료 후 추가로 해당 클럽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축구협회와 분데스리가는 국내 클럽 산하 유스팀 선수 육성 경쟁력 강화와 분데스리가의 한국 내 입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정배 부회장은 "손흥민, 김민재 등 많은 한국 선수들이 분데스리가를 거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유소년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분데스리가와 사옿 이익을 위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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