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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김새론 모친, 추가 입장 발표…“가짜 이모? 우리에겐 친이모와 똑같아, 외부 소통 정당하게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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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의 모친이 21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가짜 이모’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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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이진호가 고(故) 김새론 이모라고 주장한 A씨를 향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김새론 유족 측이 새로 입장을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새론 유족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김새론 모친은 입장문을 통해 이진호가 A씨를 고소하겠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저희에게 그런 분은 없다. 그 분은 그냥 새론이 이모다. 만약 그런 분이 있으면 우리가 고소해야지, 왜 당신이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이렇게 자꾸 논점을 흐리면 대중도 당신이 한 짓을 잊을 거라 생각하나. 진짜 이모. 가짜 이모. 그게 무슨 문제인가”라며 “론이가 6살 무렵 아역 배우를 하던 시절 같은 아역 배우를 하는 엄마로서 만났고, 집안일과 매니저 일을 번갈아 하며 서로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도와주고 그렇게 제가 그리고 저희 아이들이 친이모처럼 생각하고 의지하고 함께 생활해 온 시간이 거의 20년이 되어간다"고 설명했다.

모친은 “내가 아플 때 만사 제쳐두고 가장 먼저 달려오고, 힘들 때 밤새워서라도 이야기를 들어주고, 때로는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투기도 하고, 자식들이 엄마에게 차마 말 못하는 얘기들을 친구처럼, 언니처럼 들어주고, 나 대신 아이들 밥을 챙겨준다. 그게 가족 아니냐”며 A씨와의 관계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보다 뭘 더해야 진짜 이모가 되는 거냐. 진짜 이모가 되기 위해 다른 조건이 필요하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지난 3년간 누군가 계획적인 거짓 기사를 퍼뜨리고 조직적으로 댓글들을 동원해 론이가 힘들어할 때 옆에 있었던 사람도 그 누구도 아닌 가족이고 이모다. 론이가 세상을 떠난 날부터 지금까지 하던 일을 멈추고 지금 제 옆에서 한 달이 넘게 함께 같이 있어 주는 사람. 이게 이모가 아니면 뭔가”라며 “지금 이진호가 말하는 가짜 이모는 저희에겐 친이모와 똑같은 분이고 저희 유족의 모든 외부 소통 역할을 위임받아 정당하게 하고 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어머니는 이진호를 향해 “사과가 그렇게 어려운가. 제가 당신에게 그렇게 어려운 부탁을 한 건가. 본질을 흐리는 행동을 멈춰달라. 당신이 하는 짓은 진실이 아닌, 당신이 내몰아 그렇게라도 살아보겠다는 마지막 선택이고 아픔이라는 걸 모르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새론 유족은 고인 사망 이후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 7억원 변제 압박 등을 두고 갈등 중이다. 또한 유족은 지난 17일 이진호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고인이 생전 이진호의 영상으로 인해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고인과 관련한 영상을 수차례 제작해 게시한 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직후 영상을 모두 비공개했다.

그러자 이진호는 지난 19일 “유족이 숨기고 있는 사실”이라며 김새론이 과거 미국에서 만난 남성과 결혼했고 임신, 낙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의 결혼과 낙태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유족 측을 대리하고 있는 가로세로연구소는 “유가족들은 ‘우리는 새론이가 결혼했다는 사실은 들은 적도 없고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대성통곡을 하시면서 우셨다. 우리 딸을 이렇게까지 난도질을 해야 하냐면서 (울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저에 대해 허위사실을 가장 주도적으로 유포한 인물은 바로 김새론 양의 가짜 이모”라고 주장하며 김새론의 사망 원인으로 남편을 거론하며 추가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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