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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누명 벗었음에도 '학폭 가해자' 낙인찍힌 심은우 "치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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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우가 1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세이레'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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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우가 학교폭력 누명을 벗었음에도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낙인으로 경제적, 정신적 괴로움을 호소했다.

심은우는 21일 자신의 SNS에 '2021년부터 학폭 이슈를 떠안고 지내온 지 5년째가 됐다. 이제는 학폭 가해자라는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나고 싶다. 나를 괴롭혀 온, 인터넷과 가족 뒤에 숨은 채 단 한 번도 만날 수도 없었고 얼굴 한번 보여준 적 없는 A와 지난한 싸움을 끝내고 싶다.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 답답함을 동반한 강박과 불안으로 인한 심인성 기침 증상이 지속돼 치료를 받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조사 기간 학교폭력 사실이 없었다는 것을 밝힘과 동시에 그간의 거짓이 진실이 된 상황을 바로잡고자 입장을 밝힌 것.

앞서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심은우를 상대로 한 A 씨의 학교폭력 제보 이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불송치 결정이 났던 상황. 불송치는 학교폭력이 인정된다가 아니라 명예훼손에 대한 피의자를 처벌할 수 없다는 의미. 심은우가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는 증거들이 나왔고, 이는 수사 결과에도 명시되어 있다는 설명이었다.

당시 드라마를 촬영 중이었던 심은우는 작품에서 하차하지 않는 조건으로 요청받은 사과문을 작성한 바 있다. 그런데 해당 사과문은 제작진의 진의와 다르게 학교폭력 인정으로 받아들여져 최근 이에 대해 제작진이 사과했다. 얼굴도 이름도 다 알려진 심은우와 달리 A 씨라는 가명으로 존재하는 이는 '더는 억울하다 호소하지 말아라. 만나지도 않겠다'면서도 금전적 배상은 요구했다고.

이와 관련 심은우 측은 '4년 넘는 긴 시간 동안 불안정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데 이런 상황에 돈이 어디 있겠냐'라면서 더는 과거가 왜곡되지 않도록, 앞으로 오해와 누명에서 벗어나 살아갈 수 있도록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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