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2위로 준결승 직행…22일 오후 4시 캐나다-스코틀랜드 승자와 맞대결
기념촬영하는 경기도청 컬링팀 |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직행하면서 한국의 동계 올림픽 본선 진출 자격을 따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21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7일차 예선 1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미국(스킵 타비타 피터슨)을 8-7로 꺾었다.
앞서 열린 11차전에서는 이탈리아(스킵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를 6-2로 제압한 한국은 예선 10승 2패를 기록, 11승 1패의 스위스(스킵 실바나 티린초니)에 이어 전체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도청이 이번 대회 최소 4위를 확보하면서 한국 여자 컬링은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는 올해와 지난해 대회 성적을 합산한 성적에 따라 배분된다.
투구하는 김수지 |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경기도청은 개최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올림픽 출전 포인트 순위에서 4위를 달리고 있었다.
다만 실제 올림픽 무대에 나설 팀은 오는 6월에 열리는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결정된다.
김은지는 조직위원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는 데 더욱 자부심과 자신감이 생긴다"며 "2년 동안 우리가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다가오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꼭 우리가 선발돼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톤 바라보는 김은지 |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예선 라운드 로빈을 치른 뒤 1, 2위는 4강에 직행하며, 3위와 6위, 4위와 5위는 각각 6강 PO에서 준결승행을 다툰다.
한국은 22일 오후 4시 예선 3위 캐나다(스킵 레이철 호먼)와 6위 스코틀랜드(스킵 소피 잭슨)의 6강 플레이오프(PO)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은 2022년 팀킴의 은메달이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