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22일 방송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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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엄지원과 말다툼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이 마광숙(엄지원 분)을 오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동석은 페스티벌에 납품하는 막걸리에 대해 실무진에게 "다른 양조회사 제품도 시음 평가 해보는 걸로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술 생산을 보류하라는 전화를 받은 마광숙은 "저희 술에 무슨 문제가 있냐, 지금 바로 거기로 가겠다"라고 말하며 급히 호텔로 향했다. 실무진은 "독수리 술을 페스타에 내놓지 않겠다는 게 아니다, 이번 페스티벌이 언론의 주목을 받아서 회장님이 신중하게 하시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광숙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회의실을 빠져나왔다.
LX호텔 로비에서 전에 일하던 우체국 국장을 우연히 만난 마광숙은 반갑게 인사하며 안부를 물었다. 우체국장이 가족들과 이 호텔 15층에 호캉스를 왔다고 말하자 마광숙은 방에 같이 가보고 싶다며 따라나섰다. 한동석이 탄 엘리베이터에 같이 탑승한 마광숙과 우체국장은 친근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우체국장이 "이게 정말 얼마 만이냐, 엄청 보고 싶었다, 손 거칠어진 것 봐라"며 손을 잡았다. 그러더니 "돈 필요하면 얘기해, 우리가 남이냐, 오빠 능력자"라고 말했다. 마광숙은 "역시, 오빠 최고"라고 말했고 우체국장이 "밀린 얘기도 하고, 오랜만에 회포도 풀어보자고"라고 대답했다. 한동석은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본 뒤 자신의 집무실에서 "아무리 엉망이어도 그렇지, 어떻게 납품하는 호텔에서 태연히 남자랑, 괜히 꽃뱀 소릴 듣는 게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 마광숙은 오장수(이필모 분)의 납골당을 찾아 그간의 근황을 이야기했다. 납골당을 나오며 한동석과 마주친 마광숙은 "사모님 만나러 오셨냐, 저도 오랜만에 남편 만나고 가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동석은 "너무 욕심이 사나운 거 아닌가, 뒤에서는 즐길 거 다 즐기면서 죽은 남편에 의리 지키는 착한 아내 타이틀 욕심내니까 하는 소리다"라고 말했다. 마광숙은 "제가 그동안 주책도 부려서 미운털 박힌 건 아는데, 너무 말씀 막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지만 한동석은 "우리 호텔 납품업자의 품위를 지켜달라, 그렇게 품위를 지킨 사람이 꽃뱀 소리를 듣냐"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남자랑 호텔 객실에 들어가지 않았냐, 엘리베이터에서 내 두 눈으로 직접 봤으니 발뺌할 생각 하지 말라, 막걸리 납품하는 호텔에서 대낮에 분별없이 그러고 싶냐"라고 말했다. 어제의 일을 떠올린 마광숙은 "난 또 뭐라고"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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