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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거래대금 '2조원' 육박…우량주 거래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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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개 종목 거래 개시…24일 3747만 주·1조 9376억원 거래

전체 거래대금 20% 넥스트레이드 차지…메인場 1.6조 '쏠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사무실. (자료사진) 2025.3.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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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의 하루 거래대금이 2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포함해 349개로 거래 가능 종목이 늘며 거래대금이 급증했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대체 거래소 출범 4주 차인 이날 프리마켓(오전 8시~오전 8시 50분)·메인마켓(오전 9시 30초~오후 3시 20분)·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오후 8시)에서는 총 3747만 3757주, 1조 9376억 원이 거래됐다.

출범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인 1300여 억원의 약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날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종목 등 349개 종목으로 거래대상종목을 확대했다. 다만 파마리서치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되지 않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집계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총 거래대금은 6조 7223억 원(거래량 1만 2183주)이었는데, 단순 비교하면 넥스트레이드는 두 거래소의 전체 거래대금의 20% 이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2449억 원, HLB(028300) 1881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558억 원, 현대차(005380) 650억 원, 한화오션(042660) 603억 원, 두산에너빌리티 564억 원 등의 순이었다.

다만 정규장에 대부분 거래량이 집중되면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의 거래량은 각각 1308억 원, 1526억 원에 그쳤다.

메인마켓에 거래량이 집중되는 것은 증권사들이 최선집행기준에 따라 자동주문전송시스템인 SOR(Smart order routing)로 주문을 배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거래소보다 거래 수수료가 낮은 넥스트레이드에 우선적으로 주문 배분이 이뤄진 영향이다.

한편 넥스트레이드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4일부터 단계적으로 종목을 확대 운영 중이다. △1단계(4일) 10개 △2단계(17일) 100개 △3단계(24일) 240개 △ 4단계(31일) 450개 종목을 추가해 이달 말 총 800개로 거래종목이 확대된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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