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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손흥민은 아직도 해리 케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아직도 케인을 그리워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손흥민은 '골닷컴'과 인터뷰를 가졌고, 자신이 함께 뛰었던 선수 가운데 가장 지능적인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의 선택은 케인이었다. 그러면서 "우리 듀오는 정말 재미있었다. 아직도 그가 그립다"라며 케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한때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영혼의 단짝이었다. 둘의 조합은 단순히 좋은 파트너십에 머무는 것이 아닌,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한국에서는 '손케 듀오'로 불리며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케 듀오'는 엔딩을 맞이했다. 그러나 각자의 소속팀은 다르지만 아직까지도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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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뮌헨의 팬미팅에 참석한 케인은 '토트넘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누구인지'라는 질문에 "토트넘 팬들이 내 대답을 좋아하지 않겠지만 쏘니를 선택할 것이다. 쏘니와의 관계는 최고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로 지냈다. 내 생각에는 분데스리가에서 꽤 잘할 것 같다"며 손흥민을 언급했다.
손흥민 또한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해리 케인에게 어떤 조언도 할 필요가 없다. 내게는 그가 최고다. 우리는 멋진 관계를 구축했고, 함께 많은 골을 합작했다. 이런 종류의 스트라이커와 같이 뛰는 건 꿈 같은 일이다"라며 케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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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떠난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주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다만 올 시즌은 토트넘이 역대급으로 부진하면서, 비판의 화살은 오로지 '주장' 손흥민에게 향했다.
현지 매체서도 손흥민을 향해 거침없는 말을 내뱉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인 '토트넘 훗스퍼 뉴스'를 비롯해 제이미 오하라와 제이미 래드냅 등 손흥민에게 가혹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만약 케인이 있었다면 이번 시즌 토트넘이 이렇게까지 추락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아가 손흥민이 짊어지고 있는 부담감 역시 덜했을 것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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