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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22일 개막전에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서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경기 전 브리핑에서 곧바로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17일 삼성전)와 같다"고 했다.
평소 경기 전 훈련까지 꼼꼼하게 살핀 뒤에야 선발 라인업을 채워넣는 김경문 감독이 개막전만큼은 미리 준비를 마쳤다. 김경문 감독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오늘 첫 경기 라인업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그 선수들이 잘 쳐야 우리가 이기는 경기가 많아진다. 상대 선발이 왼쪽이기도 해서 (왼손타자들이)어떻게 싸우는지도 한 번 봐야 한다"고 답했다.
여기서 '그 선수'는 문현빈과 임종찬. 문현빈은 데뷔 시즌에 비해 지난해 출전 기회가 줄었는데 다시 개막전 선발에 2번타자라는 중요한 임무까지 맡았다. 임종찬은 미완의 대기에서 주전으로 나아갈 문턱에 섰다. 지금까지 1군 출전 경기가 4시즌 138경기인데 올해는 김경문 감독이 주전으로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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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찬은 대신 수비에서 주전 우익수의 자격을 보였다. 한화가 두 번째 실점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홈 송구가 대단했다. 임종찬은 1사 3루에서 배정대의 우익수 뜬공을 불편한 자세로 잡았다. 홈까지 자연스럽게 강한 송구를 할 수 있는 자세는 아닌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도 원바운드로 포수 최재훈에게 강하게, 또 정확하게 던졌다. 3루에서 출발한 문상철이 아웃될 뻔했다. 아웃은 되지 않았지만 탄성을 이끌어내는 어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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