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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승부예측] 홈에서 다시 만난 네덜란드, 스페인의 시간이 왔다 3월24일(월) 04:45 네이션스 스페인 vs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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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유럽 축구의 두 강호가 다시 마주한다. 스페인과 네덜란드. 지난 로테르담에서의 첫 격돌은 양 팀의 진가를 모두 보여준 경기였다. 네덜란드는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스페인의 미켈 메리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그리고 이제 모든 것이 결정될 2차전이 시작된다.

스페인은 여전히 챔피언의 무게를 지닌 팀이다. 유로 2024에서의 우승,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 그리고 홈에서의 강세.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했고, 특히 발렌시아에서 치르는 이 경기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네덜란드를 홈에 맞이하는 무대다.

하지만 스페인도 완벽하진 않다. 수비의 핵심이었던 젊은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가 1차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고, 대신 본머스의 딘 후이센이 그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다행히 공격진은 건재하다. 특히 라미네 야말.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이미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는 스타로 최근 6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한 스페인 공격진의 중심이다.

반면 네덜란드는 1차전에서 보여준 투지에도 불구하고 뼈아픈 실점을 막지 못했다. 조렐 하토의 퇴장은 단지 그 경기의 변수가 아니었다. 이번 2차전에도 그는 징계로 출전할 수 없고, 네덜란드는 다시 수비진 구성을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원정에서의 성적이 발목을 잡는다. 이번 대회 원정 3경기 무승, 유로 예선에서 프랑스에 4-0 대패, 독일과의 맞대결 패배. 이 모든 기록은 그들의 원정 도전에 회의적인 시선을 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는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 팀이다. 언제든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공격진도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을 견디고 이겨낼 힘은 아직 부족해 보인다.

2차전은 그야말로 접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홈에서 뛰는 스페인이 조금 더 유리한 쪽으로 기울고 있다. 그들은 최근 9경기 중 7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유럽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이 경기에 임한다. 또 다시 많은 골이 터질 가능성이 높다.

예상되는 그림은 스페인의 3-1 승리. 한층 짜임새 있는 전력과 홈의 열기를 등에 업은 스페인이 네덜란드의 저항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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